Special Gravure

도모토 코이치

koichi Domoto


드디어 막을 연 도모토 코이치의 라이프 워크라고도

할 수 있는 뮤지컬 「Endless SHOCK」.

1500회 공연이라는 단락을 앞에 두고, 코이치가 생각하는 것은?



"뮤지컬"이 즐겁다는 것을 일본인이 보다 알아줬으면


──도모토 코이치의 무대 「Endless SHOCK」가 2/1부터 개막. 이번 공연중으로 통산 상연횟수가 1500회를 돌파! 매번 플라티나 티켓이 되는 이 무대가 17년 계속될 수 있었던 데는 항상 무대의 진화에 신경쓰는 코이치의 스토익함이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1500회를 맞이하는데, 그건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니에요. 어디까지 매 공연을 열심히 한 결과일 뿐이니까. 이번에는 오디션을 해서 꽤나 캐스트진을 새롭게 했어요. 물론 익숙한 캐스트가 계속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래 부분의 퀄리티를 보다 높이고 싶어서. 이번 주니어들은 몇 면명인가 바꿨는데, 그것보다도 앙상블(서브 캐스트)이 반절 이상 바뀐 게 크네. 두드러지지 않는 사람들의 퀄리티를 올리지 않으면, 무대의 퀄리티는 절대 올라가지 않으니까. 지금까지의 앙상블은 댄서를 메인으로 한 사람들로 부탁해서, 개중에는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었던 상황이라. 춤을 메인으로 한 사람, 노래를 메인으로 한 사람 반절로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춤에 관해선 "저 사람에게 물어봐 주세요. 노래는 이 사람에게 물어봐 주세요"라고 앙상블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생기도록 했어요. 그런 환경이 가능하면 서로를 향상시킬 수 있으니까 퀄리티도 점점 올라갈 테죠.


──그의 말대로, "좌장・도모토 코이치"로서 컴퍼니가 보다 높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또 "연기자・도모토 코이치"로서도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무대를 보고 주입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전날, 대선배인 이치무라 마사치카 씨의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 갔어요. 정말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공연 후, 이치무라 씨가 「아메리칸 드림』을 부르는 장면에서 자주 긴장한다고 말씀하셔서. 그 이치무라 씨라도 긴장하는구나-하고 조금 기뻤어요. 그렇게 베테랑인 이치무라 씨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무대를 마친다는 것을 알고, 역시 굉장하다 싶었어요. 자주 저희도 「마지막 공연이야말로 첫 공연과 마찬가지로 "초심"으로 돌아가 긴장감을 가지고 하자」라고 말해요. 마지막 공연이라고 들떠서 무대에 서는 건 아니죠. 이치무라 씨도 마찬가지로 하는 걸 알고 착각하지 않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코이치에게 뮤지컬은 둘도 없는 것. 그래서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전력으로 도전하는  「SHOCK」. 그 결과, 17년의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SHOCK』라는 뮤지컬을 만난 건 정말 저에게는 큰 일이에요. 스스로를 성장하게 해 준 둘도 없는 작품이니까. 이 "뮤지컬"이 즐겁다는 걸 일본인에게 더욱 전하고 싶어요. 자신을 되돌아 보면, 처음으로 뮤지컬을 본 건 소년대의 『PLAY ZONE』이 아니었을까. 역시 감동했어요. 뮤지컬을 싫어하는 사람도 보기 쉬운 작품으로 만드는 건 굉장해요. 단지 일본에서는 아직 뮤지컬 문화는 뿌리내리지 않았죠. 한 가지 이유로서는 해외의 뮤지컬과 언어가 다르기 때문일 거예요. 일본어는 음이 전부 단음이에요. "이・것・이・이・렇・게・됩・니・다"라고 단락을 짓는 느낌. 하지만 영어는 "This"라고 단어 하나로도 의미를 가질 수 있죠. 일본어라면 "이・것・이"잖아요? 세 개가 돼요. 그러면 멜로디에 말을 실기 어려워요. 단지 일본에서도 명작이라 불리는 뮤지커은 이런 언어의 장벽을 깬 멋진 작품이에요. 영화 『눈의 여왕』의 일본어판은 정말 잘 번역되었어요. 『SHOCK』는 오리지널 뮤지컬이니까 번역은 안하지만…. 일본에서도 보다 뮤지컬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도록 힘낼 테니까, 한 번 보러 와주세요.




{코이치의 인생 상담실}


깨닫고 보니 상대방이 바람펴서 아직 독신. 결혼은 포기하는 편이 좋을까요? (40대 여성)

바람 말이죠오…. 여러 케이스가 있을 테지만, 먼저 왜 상대방이 바람 폈는지를 생각해 보죠. 자신을 재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어쩌면 책임은 자신에게 있을지도 모르고, 지금까지의 언동을 한 번 되돌아 보면 어떨까요.


상사와의 회식에 가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대 남성)

가고 싶지 않으면 안 가면 되잖아. 아니면 그것도 일의 하나로 여기고 체념하고 가! 아니, 잠깐만…어쩌면 내가 후배들한테 식사를 권유했을 때 그렇게 생각했으려나. 아니아니, 그것도 일의 하나니까!


부하가 일의 기한을 지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0대 여성)

그런 건 그만두게 하면 돼요! 에, 지금 시대 그런 거 안 돼? 음~나라면 내가 하겠어. 그래서 그 부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렇지도 않으면 다음에는 아무것도 맡기지 않아.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언의 물음을 계속 해(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