麻友へ

마유에게


ついにこの日がやってきました。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AKBを卒業するね」と私に打ち明けてくれたあの日から今日まで、できればこの日が来てほしくないなぁと何度も何度も思いました。 

「AKB를 졸업해」라고 저에게 털어놓았던 그날부터 오늘까지, 가능하면 이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생각했어요.


でも今日の麻友は、麻友史上最高に輝いていて、今日やっと見送る決心がつきました。

하지만 오늘의 마유는, 사상 최고로 빛나서 오늘 겨우 보낼 결심이 섰습니다.


今日は麻友にとっても、ファンの皆さんにとっても、メンバーにとっても、私にとっても大切な日なので、出会って11年、初めて麻友にお手紙を書きます。 

오늘은 마유에게도, 팬분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저에게도 소중한 날로. 만난 지 11년, 처음으로 마유에게 편지를 씁니다.


この11年、本当にいろんなことがあったね。はじめの頃は私のことを呼ぶ時、なぜかいつも「柏木由紀ちゃん」とフルネームで呼ぶ、不思議でとってもかわいらしい子、そんな印象でした。 

11년간, 정말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 처음에는 나를 부를 때, 어째서인지 항상 「카시와기 유키짱」이라고 풀네임으로 부르는 신기하고도 정말 귀여운 아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しばらくして、たくさんの先輩の中に、同期の麻友と私、2人だけで混ざることが多くなったね。その時くらいから2人で一緒にいることが増えて、楽屋も隣、移動の時も隣、休憩時間も隣、どんな時も私の隣には麻友がいました。 

얼마 있지 않아, 많은 선배 가운데 동기인 마유와 나, 둘만이 섞이는 일이 많아졌지. 그 때부터 둘이 함께 있는 일이 늘어나고, 대기실에서도 옆, 이동중에도 옆, 휴식중에도 옆, 언제나 내 옆에는 마유가 있었습니다.


隣にいてくれるだけで安心する、時には誰よりもふざけて、笑わせて、元気をくれる。この11年、麻友がいたから頑張れました。 

옆에 있는 것만으로 안심되는, 때로는 누구보다 장난치고 웃음을 주고 힘을 줘. 11년간, 마유가 있어서 힘낼 수 있었어.


そんなずっとずっと一緒だった私たちが、離れ離れになってしまった時がありました。東京ドームで発表された2回目の組閣。

줄곧 함께였던 우리가 떨어지고 만 때가 있었어.도쿄돔에서 발표된 두 번째 조각.


きっと麻友も私もずっと、一緒にチームBを引っ張っていくと思っていたのに、バラバラのチームになってしまって、ステージを降りて袖で目があった瞬間、その頃、人前でほとんど泣かなかった私たちが、人目もはばからず、抱き合いながら一緒にわんわん泣いたね。

분명 마유도 나도 계속 함께 팀B를 이끌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각자 팀이 되어서 무대를 내려와 무대 옆에서 눈이 마주친 순간, 그 때 사람들 앞에서는 좀처럼 울지않던 우리가 남의 시선도 꺼리지 않고 끌어안고 함께 엉엉 울었지.


初めて麻友のいないチームで活動して、麻友の存在がこんなに大きかったんだと改めて実感しました。 

 처음으로 마유가 없는 팀에서 활동하면서, 마유의 존재가 이렇게 컸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麻友の芯の強さ、ブレないところ、仕事に真摯に取り組む姿勢、心の底から尊敬しています。

마유의 강한 심지, 확고한 면,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어요.


うまく言えないけど、誰よりもいろんな我慢をしたり、自分の意志を貫くことで、いろんなことと戦っていたようにも見えました。 

말은 잘 못해도, 누구보다도 여러모로 참거나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모습에서 여러가지와 싸우는 것처럼 보였어요.


麻友がAKB48のためにいっぱいいっぱい頑張ってくれたこと、みんなよくわかっています。そして、感謝しています。 

마유가 AKB48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어요. 그리고 감사해요.


だから一つだけ、卒業したら、麻友自身のことだけをいっぱいいっぱい考えて、いっぱいいっぱいわがままを言ってください。

그러니까 하나만, 졸업하면 마유 본인만을 잔뜩 생각하고, 잔뜩 어리광을 부려 주세요.


私はいつまでも、麻友の同期であり、親友であり、時にはお母さんにもなるからね。

저는 언제나 마유의 동기이자, 친구이자, 때로는 엄마도 될 테니까요.


 目に入れても痛くない、大げさじゃなく、こんなにも大切に思えるのは麻友ちゃんだけです。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과장이 아니라 이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마유짱뿐이에요.


最後にいっぱいそれらしいことを書いてきたけど、でもやっぱり、寂しくて寂しくてどうしようもないのも事実です。こんなに寂しい気持ちになったのは初めてです。 

마지막으로 잔뜩 썼지만, 역시 너무 외로워서 어쩔 줄 모르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렇게 외로운 기분이 든 건 처음입니다.


私にとってもAKBにとっても、麻友の存在はあまりにも大きすぎて、麻友のいないAKBも、麻友が隣にいないこれからの自分も、今はまだ想像できないでいます。 

저에게도 AKB에게도, 마유의 존재는 너무나 커서 마유가 없는 AKB도 마유가 곁에 없는 앞으로의 저도, 지금은 아직 상상이 안 돼요.


でも、麻友に安心して夢に向かって突き進んでほしいから、麻友の背中を見て、たくさんのことを学んだ頼もしいメンバーと一緒に、麻友が支えてくれたAKBをまだまだ大きくできるように私も頑張るからね。だから今日で、寂しいって言うのは最後にします。 

하지만, 마유가 안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하니까, 마유의 등을 보고 많은 걸 배운 믿음직한 멤버와 함께, 마유가 지탱해 준 AKB가 계속 클 수 있게 저도 힘낼 테니까요. 오늘로 외롭다는 말은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あと2ヶ月。まだまだたくさん、一緒に思い出を作りましょう。くだらないことでいっぱいいっぱい、笑いましょう。 

앞으로 2개월. 앞으로 많이 함께 추억을 만들어요. 시시한 일로 잔뜩 웃어요.


まゆゆ、卒業おめでとう。

마유유, 졸업 축하해.


麻友のことが誰よりも大好きな柏木由紀より

마유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카시와기 유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