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Songs

2010.09.15 발행



BPM 시절에 찍은 잡지인가 보다.

깨알같이 권말특집 Live Report

도모토 쯔요시 「야쿠시지공연 2010」이 눈에 띄는구나

이 시절에는 개인활동에 활발했었군...

하긴 2010년에는 12월에 처음으로 엠스테 출연했으니까(...)

그래도 합작싱글이어서 좋았다응

다음 M앨범은 부디 합작앨범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니면 20주년이라든가...응?




KOICHI DOMOTO


1st 앨범 『mirror』 으로부터 약 4년. 도모토 코이치가, 드디어 2nd 앨범 『BPM』 을 발매한다. 싱글  「妖~あやかし~』 은 물론, 본인이 작곡한 신곡 8곡.

게다가 무대 『Endless SHOCK』 의 화두의 넘버 『SOLITARY』 도 수록. 틀림없이 도모토 코이치가 아니고서는 낼 수 없는 맛으로 가득찬 앨범이 되었다.










──『BPM』 은 전작 『mirror』 로부터 약 4년만의 뉴 앨범. 이번 앨범은 1번 트랙 『Bad Desire』, 2번 트랙 『IN&OUT』부터 "이게 바로 도모토 코이치!" 라고 말할 세계가 펼쳐져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네요. 이번에는 어떤 의미로, 전작  『mirror』 보다 더 자유롭게 만든 앨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mirror』 를 만들 때는 "이런 곡은 이미 있으니까 다른 맛을 내는 곡을 만드는 게 좋겠네" 라고 생각해서 제작했던 부분이 있었으니까요. (앨범) 수록곡 중에 『Spica』 처럼 "이런 곡도 있는 게 좋아요" 라고 스태프가 말해서 만든 곡도 있었지만,  그 때에는 누군가 말해서라기보다도 저 스스로 판단해서 그렇게 해나간 거예요. 그래도, 이번에는 그런 건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이미  『Bad Desire』 가 있으니까 이런 리듬의 곡은 그만두자. 다른 맛을 내는 곡을 만드는 게 좋을까" 라는 건 생각하지 않았네요」


── 그게 결과적으로 코이치상 본래의 음악 취향이 현저히 나오게 된 거네요.

「그렇게 말할 수 있네요. 그러니까 그런 의미로는 "(도모토 코이치)다운" (앨범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템포가 빠른 곡들이 많네요. 자연스럽게 만든 작품이 이런 장르가 많은 것은, 역시 어딘가 퍼포먼스를 의식한 건가요?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저는 "춤추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딱히 퍼포먼스를 염두에 두고 작곡한 건 아니니까요. 그것보다도, 단순히 제가 "가슴 설레는" 타입의 곡을 만든 것 뿐이에요. 제가 퍼포먼스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작곡한 것은 아닙니다.」


── 즉, 청자에게 가장 좋은 곡이 본인의 마음속에서 나온 것이네요.

「맞아요. 그래서 저는 자주, 제가 만든 곡이면서도 『Spica』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라이브에서도 말했지만요.(웃음) 그런 곡은 (들어도) 가슴이 설레지가 않아요.. 인트로가 시작하고 A멜로디가 되면 이제 됐어-라고 생각하게 돼요.(웃음) 들어주신 분들 중에는  『Spica』를 좋아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 같아서, 그건 그것대로 감사하지만요. 저 자신은, 헤에~라고 느낍니다.(웃음)」


── 코이치상에게 음악은 "가슴 설레는" 것이었으면 한다고.

「"가슴 설레는" 이라고 해도, 단순히 다같이 리듬을 타는 게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뭔가 힘차게 와! 라고나 할까.」


── 알아요. 설명하는 게 어렵지만 듣는 중에 두근 거려, 위험해! 라고 생각한 곡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요. 그게 "가슴 설레는" 거예요. 물론 제 곡을 듣는 모든 분들이 두근거릴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그 중에는, "이거 뭐야?" 라든가 "싫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고, "뭔가 슬퍼" 라고 생각하는 분이나 춤추고 싶어지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그런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OK. 다만, 저로서는 곡을 들을 때에 그 사람만의 세계가 거기에 펼쳐질 법한 곡을 만들고 싶어요」


── 청자 나름대로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여지를 둔다. 코이치상의 곡에는, 그런 작품이 많네요. 이번 작품은 『BPM』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습니다만, "가슴 설레는" 요소 중에는 템포가 빠른 곡도 포함되는 건가요?

「그것도 포함 되겠죠. 그래도, 그래도, 저는 절대 빠른 곡만 좋다는 건 아니에요.  『Bad Desire』은 113(음악의 템포를 표현하는 수치) 정도니까요. 그 곡에는, 그 곡에 어울리는 템포가 있어요. 그걸 표현하는 것뿐이에요. 에를 들면  『Bad Desire』,와  『IN&OUT』 같은 곡은 꽤 공격적(aggresive)인 템포잖아요? 그건 공격적으로 하자라고 생각해서 만든 곡이었으니까, 그런 곡으로 완성된 거예요. (웃음) 」


── 이런 시작, 좋네요. 두근거려요.

「CD를 재생했을 때, "오옷!" 이라고 생각할 만한 느낌은 의논했었어요. 그 다음에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저다운 것이라고나 할까.  『Bad Desire』  『IN&OUT』 다음에 『妖~あやかし~』  『暁』로 이어지지만요. 이 『暁』 라는 곡은 상당히 저다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 5번 트랙 『Slave of love』은, 굉장히 섬세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성의 시점에서 쓴 가사 때문인지, 보컬도 팔세토(가성)가 인상적이었고요.

「그렇네요. 원래는 좀 더 강했달까. A멜로디의 흐름도 좀 더 공격적인 게 좋을까? 라고 생각해서 만들기 시작한 곡인데요. 그래도, 만드는 동안 아아, 그렇게 만들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랬더니 가사도 여성 시점이라서 곡을 부를 때는 공격적이게 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섬세한 방향으로 바뀌어 간 곡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곡을 만드는 단계부터 편곡의 이미지를 정하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편곡이 (제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르다 싶으면 고쳐달라고 해요. 다만, 완성되는 과정에서 이런 방향도 있구나-라고 생각한 것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네요.」


── 영감을 소중히 한다고.

「응. 전부. 영감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아무거도 코멘트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니까. (웃음) 그러니까, 이것은 이것대로라고 생각한 순간에, 다음에는 그걸 요리해 나가네요.」


── 그러면, 나에게도 조금 예상외로 완성된 곡이 있다면?

「『absolute love』란 곡은, 꽤 예상외였네요. 제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달콤한 곡으로 만들 예정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이 곡은, 조금 『Spica』 와 비슷한 곡이라고나 할까. 저 자신은 그다지 좋아하는 타입의 곡은 아니지만요. 뭐, 이런 분위기의 곡도 좋을까 싶어서(웃음)」


── 어머나(웃음). 그래도 『absolute love』는 팬분들이 두근거릴타입의 악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그 다음의 『VANISH』는 다시 공격적인 곡이지만요.

「『absolute love』는 일단 잊어도 좋을 트랙 순서(웃음). 『VANISH』는, 의외로 편곡하기가 짜증났어요. (웃음) 베이스라인이라든가 꽤 자질구레한 것까지 신경썼달까. 즐기는 데는 무리없이 좋은 곡이고. 편곡도 제가 생각한 대로 해주셨지만요. 베이스라인만은 "왜 이렇게 된 거지?" 하고 신경이 쓰여서요. 그래도 역으로 그게 저는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지만 촌스러운 부분이 좋지 않나 하고. 그래서 그걸 그대로 살렸습니다.」


── 스피드가 있는 곡이라서, 그 속에서 아까 말씀하셨던 "촌스러운" 부분이 좋은 악센트가 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회반과 통상반(초회생산한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트랙이 『SOLITARY』. 이건 『Endless SHOCK』에서 사용했던 곡이라고요.

「네. 제가 작곡한 곡은 아니지만요. 굉장히 좋은 곡이라서 보너스트랙이라는 감각으로 넣었습니다. 또 무대에서 하고 있는 것도 풀코러스인 것 같지만, 실은 달라요.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에는 풀코러스로 들으실 수 있는 좋은 기회. 『Endless SHOCK』를 봐서 이미 (곡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네. 굉장히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이치상의 경우, 이렇게 해서 앨범의 음원만 들으면 아무래도 아직 곡의 전모가 보이지 않는 기분이네요. 역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실 건지가 신경 쓰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즉 저다운 게 곡에 묻어난다는 거네요. 그러니까 곡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도 성공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어떻게 춤출까? 라고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어쨌든 상상하고 계신 거죠? 그 시점에서, 그 사람은 머릿속에서 춤추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분명 마음도 춤추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현시점에서는, 투어에 관해서는 제로인 상태. 그러니까 구체적인 것은 아직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요(웃음). 다만, 와주신 분들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건 생각하고 있네요.」










Backstage

『BPM』의 초회반에는 전회의 "Best Performance and Music 투어"의 라이브 영상과 함께 백스테이지도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그것은 레코드 회사의 의향(웃음). 저 자신은 백스테이지를 보여주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역시 카메라가 있으면 아무래도 정신이 흐트러지니까 말이죠. 게다가 백스테이지의 제 모습 같은 건,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웃음).


Principle

스테이지에서 소중히하고 있는 것은 "Show must go on"의 정신(웃음). 이것은 『Endless SHOCK』 속에 나오는 대사로 부타이에서 사는 인간의 신조를 표현한 말인데, 저로서는 라이브에 대해서도 그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Must

투어 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특별히 없네요. 반드시 가지고 가는 것도 특별히 없고요. 몸만으로도 괜찮아요. 단, 대기실 같은 곳에 제가 좋아하는 에너지 드링크가 없으면 조금 기분이 나빠질지도 몰라요(웃음).

 

VOCAL ADVICE

「『Bad Desire』은 애초에 그다지 가라오케에서 부를 만한 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웃음). 그러니까 좋을대로 불러준다면 OK. 제대로 리듬을 타주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곡은 멜로디를 열심히 쫓는다고 하기 보다 곡의 분위기와 흥취 쪽이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