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avi SMILE VOL.23 인터뷰 번역

KinKi Kids

── "그 시절"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이 자은 시간이 길을 만들어 간다 ──

2017년도 둘이서 돔 콘서트로 막을 연 KinKi Kids.

작년은 CD나 DVD 발매에, 17년만의 아레나 투어 등 가지각색의 

"길"을 만들어 왔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대체 어떤 두 사람을 볼 수 있을까.

둘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 갈까.

도모토 코이치 & 도모토 쯔요시, 각자에게 현재의 마음을 들었다. 둘의 말에서는,

자신의 속도로 제대로 걷는 "KinKi Kids길"을 느낄 수 있었다.

도모토 코이치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욕구"는 전혀 없어

도모토 코이치가 KinKi Kids에 관해서 말할 때, 늘 차분해서 어딘가 일을 깨닫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스스로 KinKi Kids의 명확한 비전이 보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파트너인 도모토 쯔요시의 지지나, 20년 이상 함께한 스탭들이 만든 안심감에서 기인한 것일까. 현재의 도모토 코이치에게  KinKi Kids는 어떤 장소일까

물론 아무 생각도 안 해. 라는 건 아니지만… KinKi Kids가 나에게 어떤 장소인지 생각한 적이 없네. 지금,  KinKi Kids로 하는 활동 외에 솔로로 무대나 음악활동을 하고 있지만 "솔로는 이렇다"라든가 " KinKi Kids는 이렇다"라든가, 마음속으로 정하는 것도 딱히 없고 하나하나 생각해서 움직이지 않아. 왜냐하면 그렇게 구별해서 생각하면 복잡해지잖아! 생각하면 생각한 만큼, 그 후에 또 생각해야 할 것이 늘어나고, 머리가 이상해지니까(웃음) 생각하지 않아. 단순히 "오늘 할 일은 이것!"하는 걸 스스로 파악하면 되니까. 그렇게 항상 그 때, 눈 앞의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 왔으니까 " KinKi Kids 20주년까지 하고 싶은 일" 같은 것도 개인적으로 있냐고 물으면…(웃음). "부족한 부분을 이렇게 하고 싶어" "저걸 손에 넣고 싶어"라는 욕구는 없어.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그런 욕구는 전혀 없어.

KinKi Kids라는 그룹에는 어떤 시대에 놓여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커다란 근육이 지나고 있는 듯하다. 20년 이상이 걸려 서로가 기다린 "색" 을 내고, 이해를 깊게 하며 주변에도 거짓 없이 둘에게 가장 가까운 장소에 KinKi Kids라는 궁극의 형태를 만들었다. 본인의 마음을 솔직히 말로 내는 장소야 말로 최고의 거처일 테다.

둘의 관계성은 데뷔 전부터 계속 변하지 않네. 그건 분명 행복한 일이겠지. 우리는 실은 닮았을지도 몰라(웃음). 음악에 관해서도, "지금은 이게 유행하니까 받아들이고 싶어"라든가…그런 욕구는 둘 다 없어. 그래서, 지금까지도 CD의 발매나 다양한 음악을 함에 있어서, 그 때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만의 음악을 표현해 왔어. 작년은 요시이 카즈야 씨나 안도 유코 씨 같은 다양한 분들과의 만남 가운데, 많은 발견이 태어났네. KinKi Kids는 계속 그렇게 해 왔으니까, 20년째를 맞이한대도 그건 변함없을 거야. 단지, 올해의 활동은 작년부터 "20주년을 향해 가는 형태를 만들어 가자"라고 해서 KinKi Kids의 활동에 힘을 쏟아 왔으니까 계속해서 팬이나 우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삼사의 마음을 전달하면 좋겠어요.

36번째 싱글 「薔薇と太陽」을 계기로, KinKi Kids로서의 퍼포먼스의 "표현"에도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악곡에 따라서지만, 코이치가 춤을 추고 쯔요시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듀오에서만 볼 수 있는 드문 스타일을 도입했다. TV에서 처음으로 봤을 때, "듀오니까 같은 걸 하는 게 당연"하다고 스스로 멋대로 만든 고정관념을 깨달았다. 작년 17년만에 열린 아레나 투어에서는 특히 쯔요시가 만든 「陽炎 ～Kagiroi 」, 또 「薔薇と太陽」부터 「Unlock Baby」 「Plugin Love」 「Fall Dance」로 이어지는 중에, 코이치와 쯔요시가 때로는 춤과 악기를, 때론 댄스와 노래, 게다가 둘이 춤……악곡 저마다의 색에 맞춰 표현방법을 바꾸면서 두 사람이 상하로 퍼포먼스 하는 2단식의 무대는 압권이었다.

그건 예전부터 제 구상에 있던 것이에요. 전면 돌출장치로 해도 좋다길래, 조금만 형태로 해봤어. 곡이 가진 세계관이나 보이는 방식이라든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연출을 생각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구성하는 형태를 생각한 결과가 그거였어. 연출을 하는 건 지금 시작된 게 아니니까 "새로운 것"이나 "도전"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어느쪽이냐 하면,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이네.

항상 눈 앞에 있는 것에 전력으로 임해 온 도모토 코이치. 그 때, 그 상황을 확인해서 최고의 형태를 사고해 표현해 온 코이치의 눈동자에 비친, 다음 무대 연출에도 주목하고 싶다.

도모토 쯔요시

KinKi만이 낼 수 있는 색조에 나는 매료되었고, 신뢰를 갖고 있다

도모토 쯔요시는 말한다. "KinKi Kids가 데뷔 20주년이라고 해도,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단지 평범하게 계속 나에게 솔직하게 살아 왔어". 그리고, 도모토 코이치와의 관계성도 계속 변하지 않았다…라고 단언한다.

우리로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퍼포먼스도 그렇지만, 관계성의 만드는 방식이라든가 우리가 가진 색은 우리만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방송에서 "KinKi Kids가 노래 부르면 어떤 곡이든 왠지 조금 슬프고 애절한 분위기가 된다"라고 둘은 말하고 있었다. 그게 쯔요시가 말하는, KinKi Kids의 색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장인의 세계에서 "전통의 색" 같은 게 있는데, 그 색이 아니면 감촉이나 매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의 일에 신경써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라고 우리의 색이 사라질 법한 일은 하면 안된다고 여기며 계속 해 왔어. 그 색조에 나는 사랑에 빠졌고, 매료되었고, 신뢰를 가지며 KinKi Kids를 해 왔으니까, 코이치나 팬들과 할 수 있는 한 함께 있으면 좋겠어. 내 인생, 그것밖에 없어요. 그렇게 이어져 있는 게 당연할 뿐. 그러니까 지금은 우리가 우리만의 방식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는 느낌이에요.  

서로를 확인하며 그 위에서 KinKi Kids만이 할 수 있는 전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20년 변함없이 해 왔다. "지금의 두 사람의 형태"에 자신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하나 더, 도모토 쯔요시가 계속 소중히 해온 것이 자신의 생각을 정중히 말로 전해가는 것이다. 

취재 등에서 답할 때, 저는 그 코멘트에 감정이 담겨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봐요. 가끔 제가 이렇게 말한 것을 읽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듯, 그 사람의 핵심에 닿는 무언가로 이어지는 말이 되면 좋겠어요. 노래를 부를 때도 그렇지만, 제 마음을 전달하는 걸 소중히 여기고 싶어요.

그 마음이 강하게 전달되기에, 쯔요시의 말, 노래는 깊게 마음에 사무쳐서 듣는 사람 각자의 "지금 느끼는 기분"에 직접 영향을 미칠 테다. 그건 결코 강요가 아니라 그 사람이 고른 도모토 쯔요시의 "색"으로서 감지한다.

굳이 지금, KinKi Kids에게 부족한 점이 있는지 물어 봤다. 

인생은 인연으로 성립되어 있어요. 우리는 쟈니 씨가 소개해 줘서 시작되었죠. 그게 없었다면 다른 인생도 있었겠지만, 어떤 길로 갔더라도 부족한 부분은 있었을 테죠. 하지만 그건 말하면 끝이 없고,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해나가는 수밖에 없으니까.

그저 단순히 KinKi Kids로서, 솔직히 살아간다. 도모토 쯔요시에게 그것 외에는 쓸데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저에게 근본에 있는 감정이나 필요한 건 예전부터 정말 변하지 않았어요. 무리하게 바꿀 필요도 저는 없다고 봐요. 단지 제가 바꾸려고 할 때는 아마 올 테고, 그 때 바꾸는 게 최고의 이상이에요. 그 때는 제 이상을 뛰어넘을 만큼 놀랍게 바꿀 것 같네요. 그 때엔 보다 저를 사랑할 거고, 사람을 사랑할 여유도 생겨나지 않을까요. 인간은 그런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많은 뮤지션과 세션하면서 KinKi Kids의 무대도 점점 활동적으로 하면 좋겠네요. 우리 둘이 "시시하네"라고 웃고, 그 관서의 흐름의 연장전으로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예요. 단지 그것뿐이네요.

도모토 쯔요시에게 강한 의욕은 전혀 없다. 자신의 생각에 정직하고 솔직하게…그 자연체에 "흔들림 없는 강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