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SQUARE vol.24 인터뷰 번역

도모토 코이치

Endless SHOCK

'17년도 2월부터 도쿄·제국극장에서 『Endless SHOCK』의 막이 오른다.

오사카·우메다 예술극장, 후쿠오카·하카타좌 공연도 부활!

공연횟수 1500회 달성기념 해가 되는 이번 공연에 관해, 좌장·도모토 코이치가 말해 주었다.

모든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어 가고 싶어

본방보다 연습 할 때가 즐겁다!?

기쁘게도, 또 『Endless SHOCK』를 상연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다곤 해도 『SHOCK』가 시작한다고! 처럼 고조되는 것도 아니고, 기분은 항상 일정. 언제라도 『SHOCK』룰 시작할 준비는 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그건 매년 변하지 않지만, 매번 생각하는 건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 관객들 중엔 몇 번이고 본 분도 있을 테고, 처음 보는 분도 계실 테니까요. 『SHOCK』라는 작품 전체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무대에 서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컴퍼니 전체는 물론, 스스로의 기술도 항상 향상시켜야 하죠. 그래서 연습중에는 정말 진지해요. 완성도가 높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시 좋은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본방보다도 연습을 할 때가 행복한 시간(웃음). 물론 본방을 위한 연습이지만, 연습에서는 점점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그만큼 스탭, 캐스트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만들어 내는 순간은 정말 두근거려요.

'17년의 『SHOCK』를 맞이하면서 주니어나 앙상블의 오디션을 봤습니다. 저로서는 보다 빨리 오디션을 하고 싶었는데요. 스탭분들이 「쟈니즈 올스타즈 아일랜드』로 바빠서(웃음).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저기, 오디션 안 해? 나, 오디션에서 후배라든가 보는 편이 좋지 않아? 저기, 하자?"라고 전화했어요(웃음). 뭐 그건 농담으로서 스탭에 대한 신뢰가 있고, 평상심으로 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니까 좋지만요. 후배는 거의 모르니까. 

회견에서도 말했지만, 주니어의 오디션에서는 솔직히 춤을 잘추는 건 어찌되도 좋았어요. 지금의 『SHOCK』는 노래의 비중이 크니까, 그 편을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춤은 모두 잘 추니까요. 또 의식한 건, 무대에 섰을 때에 그 역으로서 어떻게 살까. 그리고, 상당히 힘든 무대니까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네요. 

결국, 30명 정도 봤을 거예요. 선택된 아이들은 발전 가능성을 본 아이로, 뭔가 가지고 있는 게 있는 아이네요. 그렇다곤 해도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역할에 맞는 아이"라는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출연하게 된 (마츠쿠라)카이토는 정말 발전 가능성을 느낀 아이고, 항상 말하는 것처럼 카이토가 연기하는 역은 중성적인 역으로, 그가 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예요. 솔직히 카이토보다 춤을 잘춘다고 생각한 아이는 있었어요. 하지만 역할로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중요해서, 역시 카이토가 맞다 싶었어요.

14세에 본 「인간실격」의 오디션은 추억이 깊다

만약, 예전의 제가 『SHOCK』의 오디션을 봤다면… 붙을지 말지 모르겠네(웃음). 상상도 할 수 없어. 오디션이라 할 만한 추억은, 14살 정도에 드라마 「인간실격」.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갑자기 오디션에 가라고 해서 현장에서 대사가 쓰인 종이를 받고. 오디션의 그 공기는 독특한 긴장감이 있었네요. 

이번에 주니어들을 오디션하면서 느낀 건, 지금 아이들은 그다지 오디션을 본 경험이 없다는 것. 오디션을 볼 환경이 적달까. 그와중에 갑자기 "노래 불러, 춤 춰, 대사 말해 봐"라고 듣는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무대에 나왔다고 해도, 이번에 새삼스럽게 "우와, 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라고 느낀 아이도 있을 테고,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요. 『SHOCK』는 그만큼의 기술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품이고, "YOU 나가버려"라고 해서 바로 나갈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니까(웃음).

앙상블의 오디션에 관해서는 신뢰할 만한 스탭에게 맡겼는데요. 변경된 이유는 역시 노래의 강화려나. 물론, 지금까지 참여한 분들의 노래가 좋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SHOCK』를 보다 좋게 하기 위해 더욱 강화하고 싶어서. 이번 공연에 관해서는 완전히 노래와 춤을 나누고 싶달까, 전원 노래 부르지만, 노래를 메인으로 한 사람, 춤을 메인으로 한 사람이라는 느낌으로 심사했어요. 그것도 어떻게 될지는 지금부터 기대되네요ㅗ,

이번에 리카역으로 마츠우라 미야비 씨가 출연합니다. 그녀는 니시키오리(카즈키요) 씨가 연출한 『(A Now Musical) JAM TOWN』('16)에 출연한 분으로, 첫인상은 전력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진부한 말로 말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신선한 느낌(웃음)? 리카에게는 그런 요소가 필요해요. 오너의 비바 씨(마에다 비바리)는 별개로, 리카는 유일한 여성이고, 1막에서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2막에서 굉장한 성장을 이루는 역. 그런 의미에서도 리카역에는 전력인 장점이나 신선함이 중요해요. 

『JAM TOWN』은 보면 재밌는 발견이 여럿 있는 무대로, 연출 공부가 된 건 틀림 없네요. 그리고, 야라(토모유키), 후쿠쨩(후쿠다 유타), 마츠(마츠자키 유스케)는 계속해서 출연합니다. 야라는 아무 말 안해도 괜찮은 존재고, 후쿠쨩과 마츠는  『SHOCK』에 대한 각오는 이미 되어 있으니까 믿고 있어요. 강하게 말하자면, 이번에는 노래에 비중이 있어서 후쿠쨩과 마츠는 보다 노력해야 합니다. 둘 다 멍하니 있으면 안돼요. 그건 연습에서 더욱 레벨업하면 기쁘겠네요.

지금도 모리 씨가 보고 계신 기분이 든다

이번 제국극장 공연의 마지막 날이, 딱 1500회 공연을 맞이합니다. 1500회 하면 생각나는 건, 모리(미츠코) 씨의 공연 기념 파티.  높은 분들이 단상에서 인사하실 때 옆에 앉아 계시던 모리 씨가 "이런 건 지치네(웃음)"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아마 그건, 제가 아직 어리니까 신경 써서 부드럽게 해주셨다고 생각해요.

 『SHOCK』가 1500회를 맞이한다고 해서, 모리 씨와 동렬로 생각하는 건 실례. 저는 아직이니까요. 모리 씨는  『SHOCK』를 몇 번이고 보러 와주셨고, 정말로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 솔직히, 지금도 『SHOCK』를 보고 계시지 않을까요. 모리 씨를 생각하면 항상 몸이 긴장되는 느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도 무사히 1500회를 맞이해서 "올해의  『SHOCK』가 제일 좋았다"라고 관객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연습을 하고, 좋은 무대로 하고 싶어요. 그리고 관객과 하나가 되어 좋은 시간, 좋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멋진 일이겠죠? 이번에 새로운 멤버도 더해졌으니, 저도 포함한 캐스트 전원이 매력적으로 연기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없어요. 감사하게도 저에게 지금은  『SHOCK』가 라이프워크 같은 존재기도 하니까, 항상 무대를 향해 최고의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16년 

My 별 다섯 개 맛집

★★★★★

KinKi Kids의 투어로 하카타에 갔을 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어. 하카타는 멋대로 일본에서 가장 음식이 맛있는 장소라고 생각하니까. 무슨 종류의 음식점인지는 안 알려줘! 사적인 건 질문 안받아(웃음).  『SHOCK』 때는 지방 출신 스탭이 "저기 가게는 맛있어요"라고 알려줘서 여러군데 갔지만, KinKi의 투어는 체류기간이 짧아서  『SHOCK』로 자주 갔던 가게만 갔어.

'16년 

멋대로 MVP!!

F1 드라이버인 맥스 페르스타펜. 17살에 F1 드라이버가 되어서, 지금은 19살인가. 애초에 운전면허도 없을 시절부터 F1 드라이버까지 오른 사람이에요. 아직 어리고 신인취급을 받지만, 역대의 알론소나 키미 라이쾨넨 같은 월드챔피언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선 드라이버. 뭐, 위험한 드라이브로 비판도 받지만, 그 나름의 결과도 남겼으니까. 하지만 코너에 관해서는 브레이킹할 때 차선을 변경하지 않는 게 불문율인데, 그가 자주 변경해서 올해부터 규칙으로 금지되었어. 그게 "페르스타펜 규칙"이라고도 불리지. 규칙도 만들 만큼 굉장하니까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