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보존판 PHOTO BOOK

mini ALBUM 「Grateful Rebirth」 & 

DVD/Blu-ray 「TSUYOSHI DOMOTO TU FUNK TUOR 2015」 Release! 


자유란.


미니앨범과 라이브 DVD/Blu-ray를 동시발매하는 도모토 쯔요시가 본지에 등장.

미니앨범 「Grateful Rebirth」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롱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미니앨범의 테마는 "자유"와 "해방". 마음을 꼭꼭 담아….


도모토 쯔요시





Special Interview


오늘은 밖에서 산책하면서 촬영했는데, 오랜만이야. 마침 지나가던 전동 자전거, 경사로를 오르던데 좋은 스피드를 내며 달렸네. 역시 편한 걸까(웃음). 하지만, 최근에는 산책도 안하니까. 예전에는 자주 했던 것 같은데. 나, 한곁같은 인도어파라서(웃음).

이번 미니앨범 「Grateful Rebirth」의 테마는 "자유"와 "해방"과 동시에, 고독이 주된 자유와 해방인데 말이야. 예를 들어, 세간에 유행하는 것이 본인의 생활방식에 딱 맞으면 좋을 텐데, 맞지 않는데도 유행을 타는 소심한 생활방식을 난 좋아하지 않아. 함께 "좋네요~" 라고 말하면 모두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겠지만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게 나답지 않다면 그런 다수파에서 멀어지자. 즉, 고독해지자. 그런 군중에서 떨어져서 여행을 떠나는 의미의 자유와 해방. 모두, 실은 이쪽으로 걸어가고 싶은데, 실은 이런 미래에 서고 싶은데, 실은 이런 나로 있고 싶은데 하는 마음이 어딘가에 있지. 하지만, 환경 탓을 하거나 사회 탓을 하거나, 여러 탓을 하면서 자신의 탓은 하지 않는구나. 

그래도, 만약 정말로 이상의 미래가 있고 되고 싶은 자신이 있다면, 전부 자신의 탓으로 하고 살아가면 가고 싶은 미래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돈이 없다든가, 자신의 직업은 이렇다든가, 우리 가족은…이라든가. 그런 건 없다고 치고, 먼저 한 번, 자신의 탓으로 해 봐. 그런 강한 생각을 가지면 미래는 절대로 변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번 미니앨범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미니앨범을 만드는 기간에 뮤지션 동료에게 상담받은 일이 많았어요.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관해서라든가, 여러 상담을 했는데요, 항상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답은, 자기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 저 스스로는 "자유" "해방"="안녕"이라는 이미지도 있어서. 진짜 나를 위해서라면 이별해야 하는 사람이나 물건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그 정도의 각오를 가지고 고독을 마주하는 건 내가 원하는 미래에 다다르는 기분이 드니까. 되도록 상처받지 않고, 되도록 좋은 경험을 하면서 이상적인 미래에 가고 싶다니. 그런 적당한 말은 없어.

저는 쟈니 씨에게 음악을 해 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때부터 시작했고, 스스로 계속 음악을 만들어 왔어요. "정말 스스로 만든 거야?" 라든가 "쟈니즈니까" 라든가, 여러 말을 들었지만 순진무구하게 "저는 이런 음악을 좋아해서 이런 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라며 굽히지 않고 해왔어요. 고독을 느낀 적도 있지만, 그래도 나를 굽히지 않고 해왔더니 함께 음악을 만드는 동료가 모였고, 지금은 오랫동안 같이 해 왔죠.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더더욱 이렇게 하고 싶다, 저렇게 하고 싶다는 이상이 있으면 모두, 왜 그 이상에 도전하지 않나 싶죠. 정말 아까워요. 왜냐하면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그렇기에 거짓인 나는 안돼요. 그래서 동료를 모아도, 거짓으로 할 수밖에 없어. 진짜 동료를 찾아야 해. 내가 순진무구하게 자유롭게 살다 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요. 멋진 동료가.

미니앨범 타이틀은  「Grateful Rebirth」이지만, 단지 다시 태어나는(=Rebirth) 것만을 의미하진 않아요. 역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이나 일어난 일 전부에 감사하며(=Grateful) 다시 태어나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 그걸 하지 않고 단지 다시 태어나기만 한다면, 분명 간단하겠지만. 저는 그러면 의미가 없다고 봐요. 지금까지의 일은 없던 걸로 치고 다시 태어나는 건 근성만 조금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어요. 드라마나 영화처럼 긍정적으로 "다시 태어났어!" 하는 것과도 달라. 그게 아니니까 「Grateful Rebirth」은 조금 힘들죠. 지금까지의 일을 없었던 걸로 하고 다시 태어난 게 아니니까 힘든 부분도 많고요. 그래도 저는 매일 성장하고 싶고, 저를 업데이트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오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 되돌아보면서, 어떤 메시지를 담으면 좋을까 생각했어요. 거기서 떠오른 게 「Grateful Rebirth」=「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시 태어나다」였어요. 고독을 향한 "해방"과 "자유"를 손에 넣음으로써, 나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다시 태어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예를 들어, 매일 똑같은 삶을 받아들이는 척 하며 난 즐겁다라고 주입하는 일이 착각이라고 깨닫는다면, 역시 변하지 않으면 안돼. 둘러싸인 환경은 금방 변하지 않더라도, 내 내면을 바꾸면 같은 장소, 같은 나석 속에서도 결과는 변할 테니까.

변화라고 한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작곡 방식도 변했어.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만한 작품을 만드려고 하지 않거든. 지금까지는 무언가 신경썼다고 할까, 기본적으로는 감정을 베이스로 곡을 만들지만, 어디선가 머리를 썼다고 할까. 이런 작품이라는 것에 머리를 썼거든. 하지만 이번에는 머리로 생각하고 브레이크 없이 음악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만들기 시작했고, 실제로 그렇게 음악을 만들었어. 실제로 어떤 곡도 처음에는 "이런 곡을 만들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안만들어서 동료와 대화하면서 곡의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최종적으로 곡을 만든 게 대부분이야. 그런 의미로, 지금까지 이상으로 내가 쓰고 싶었던 걸 썼어. 친구와 수다떨면서 번뜩인 것을 쓴다든가, 순수하게 내가 쓰고 싶은 걸 쓴다든가. 그런 작곡방식을 하지 않으면 더욱 이상의 음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




10개의 KEYWORD에서 느낀 점을 직감(=intuition)으로 대답해주었습니다.


해방

「각오」려나. 깨끗함이라든가.


자유

나는 고독하구나.

세상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지금은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자유=고독.

자유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나도 꽤나 변했어.


사랑

항상 말하지만, 

바라지 않고

줘야하는 것. 


영혼

실재하는 느낌이 들어.

모두 보이진 않지만.

이야기의 도중이라든가,

음악을 듣고 있을 때라든가.

쉐프의 요리를 먹을 때라든가.

분위기가 확 오르지.

그건 보이지 않는 혼을 느꼈기 때문이겠지.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무언가 마음을 담는 일은

확실히 거기에 남기는 일이 아닐까 해.


Rebirth

스스로도 원하는 것이니까.

착실히 실행하고 있는 것.


직감

항상 일하고 있으니까,

직감은 친구. 지금까지의 사생활도 포함해서,

기본, 직감으로 살고 있어요.

그걸 감각인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스스로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에게 들어서, 이렇게 해보니 실패했다든가,

뭐야, 그자식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되고.

스스로 선택해서 성공이든 실패든,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몇 배는 기분 좋아. 어릴 적부터 그래.

이번 앨범에 한정되지 않고, 계속 직검으로만 만들었어요.


Greateful

얼마전, 어머니의 날도 있고,

어머니나 가족도 그렇지만

지금 음악 이야기로 생각하면

모두 쟈니 씨 덕분에 시작한 거니까

단순히 쟈니 씨가 아닐까.

쟈니오타라고 해도 좋을 만큼(웃음).


T & U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닌데요(웃음).

저를 "TU"라고 부르는 사람이 늘어서

라이브에서 분위기 띄우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2월에 라이브도 있었고. 만들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T는 저고, U는 당신인데요.

저와 당신을 더하면 나=TU가 된다는 이미지도 있어요.

무의 경지인 이야기를 하는 느낌인데요.

있는 듯 없는. 없는 듯 있는. 요는 바라지 말라는 의미.

저도 바라지 않고,

그 바라지 않는 관계성에서 울리는 그루브야말로 펑크이자 사랑.

그런 의미를 담아 썼어요.


FUNK

동료.


무구

민물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추워도 안되고, 

더워도 안되고,

돌을 던지면 수면이 흔들리고,

비가 내리면 파문이 이는 것처럼.

저자신은 변하지 않았지만

주변이 바뀌거나 혹은 변해가거나.

변해가는 주제에

그 녀석 변했네, 하는.

아니, 네가 변한 거야.

나는 아무것도 안변했어.




Special Interview

이번 미니앨범은, 동료와 엄청 자유롭게 만든 작품이라고 할까.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했지만, 그 이상으로. 

 「Grateful Rebirth」은 지금껏 가장 저를 내보인 작품이고 편해요. "이걸로 됐어~" 같은. 정말 복잡하게 말하면, 제 생각을 보다 강하게 담게 됐네요. 지금까지도 생각은 담겨 있었지만, 주변에 맞추려는 마음이 방해가 됐던 부분도 있거든요. 다음엔 보다 자유롭게, 보다 아무 생각없이 만들 것 같아요(웃음).

즐겁게 만들었다는 의미에서는, 단지 웃으면서 만든 곡이 「Break a bone funk」라는 곡. 기타 타케우치(토모야스) 군이, 다른 아티스트의 라이브 후에 너무 흥분해서 침대 위에서 소란피우다가 골절당했다는 이야기에서 탄생한 곡이니까(웃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타케우치 군, 바보구나 하고 이건 뭔가 곡을 써야겠다 싶어서. 어떻게든 골절을 펑크로 표현할 수 없을까 싶어서 열심히 썼는데요(웃음). 타케우치 군,갈비뼈가 부러졌는데요, 골절도 꽤나 나았을 무렵에 녹음에 참가해서 본인이 연주했어요(웃음). 뼈가 부러졌을 때 들어도 좋고, 접골원에서 틀어도 좋고, 골절에 용기를 주는 곡이 아닐까(웃음). 하지만, 애초에 펑크는 그렇게 웃음포인트가 있는 게 중요하고, 곡을 만드는 시작은 보잘것없는 편이 좋아요. 보잘것없는 것에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부러지기 전에 말야? 우리가 부러지자" "다시 태어나" 처럼 가사를 바꿨는데요(웃음). 어떻든 타케우치 군이 골정당하지 않았다면 태어나지 못했을 곡이니까요. 웃으면서 정말 즐겁게 만든 곡이에요. 너무 바보같은 에피소드죠(웃음). 

저는 줄곧, 펑크펑크 이야기했는데, 모두 알고 있는 말로 제 음악을 제안하고 있어요. 제가 정말 펑크를 하고 있어요! 라는 느낌이지만, 실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제 음악의 문패 같은 걸 본 사람이 흥미를 가진다든가, 처음으로 자유로워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해요. 실은, 펑크를 하고 있다기 보다 도모토 쯔요시가 만드는 도모토 쯔요시의 음악을 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펑크의 범주에 든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도, 슬라이(스톤)는 슬라이의 음악이고, 조지 클린턴은 조지 클린턴의 음악이에요.

제가 만드는 음악도 점점 "도모토 쯔요시의 음악:"이 되고 있어요. 제가 만드는 음악은, 모두 제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이나 생각한 일, 느꼈던 일의 퍼즐이고요. 마침 그 때 본 영화라든가, 누군가와 이야기한 무언가라든가, 번뜩인 일이라든가, 여러가지가 겹쳐서 곡이 태어나요. 이번 미니앨범에 수록된 「Be grateful」도 동료에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 일에서 태어난 곡이고요. 여러가지 조사해서 하는 게 아니라,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지는 곡. 앞으로도 그렇게 곡이 태어날 거예요. 단지, 음악적으로 어떤 장르냐 물으신다면 듣는 분들이 펑크 같다고 하시겠죠. 역시 펑크의 베이스라인이나 음색을 좋아하는 건 변하지 않으니까, 어떤 곡을 만들어도 펑크색은 나올 거예요. 그래도, 그런 펑크적인 부분도 포함해서 앞으로 보다 "도모토 쯔요시의 음악"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