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연 전 인사>
여러분도 알고 계신 것처럼,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HOCK』라는 작품은, 15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사고가 일어난 건 처음입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그건, 저로서도 가장 잘 알고있지만 그 사고가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부상자가 스탭을 포함해 6명, 그 중에서 우리 사무소 주니어 키시 타카요시는, 병원에서 "이제 괜찮습니다"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오늘은 출연합니다.
앙상블 5명은 상태를 지켜 보고자 휴연합니다.
오늘, 막을 열 수 있을지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전원이 모여서 다시 한 번 안전 확인을 하면서 처음 신부터 하나하나 되풀이했습니다.
그리고, 휴연하는 사람의 포지션 등을 포함하여 오늘 출연하는 멤버 모두를 위해 수정을 하면서 리허설을 했습니다.
『SHOCK』라는 작품자체가, 스토리 중에서 "Show must go on"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 한 걸음 나아가,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부상당한 멤버도 있습니다만, 전언으로 그 사고보다도 무엇보다 공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함께 출연하고 있는 출연자로서 저는, 그들이 퍼포머로서 서고 싶다는 의지를 느끼고 매우 감동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막을 여는 것에 대해 혹시라도 좋지 않은 비판이 일지도 모르지만, 저로서는 역시 엔터테인먼트는 제대로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또 한걸음 나아가는 것의 중요함, 그런 것을 낳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SHOCK』라는 작품은 그런 부분을 스토리로서 여러분에게 메시지로서 전하고 있기 때문에 저로서도 막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스탭 여러분을 믿고 있습니다.
제국극장의 스탭 여러분, 앙상블 여러분.
여러분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다는 건 15년 간 저는 계속 봐 왔습니다.
오늘도 그 스탭분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무대에 안심하고 설 수 있어 저는 매우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만약 관객분들은 "괜찮으려나" 라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실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SHOCK』라는 작품을 통해 저희들 『SHOCK』 컴퍼니 전원의 의지, 그리고 휴연하는 4명의 의지. 그런 것을 담아 오늘은 상연하고 싶습니다.
<종연 후 인사>
오늘은,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시작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어쨌든 저로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 보다도 오늘은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로 전부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그건, 저뿐만이 아니라 역시 이렇게 무대 위에 서있는 출연자 전원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고요.
이렇게 무사히 막을 열 수 있던 것, 그 장소를 만들어주신 스탭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인사를.
당연한 것처럼 매일 막을 열고 막을 내리는 게 아닙니다. 정말로, 그 감사함을 오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천추락까지 공연은 아직 남아있지만, 몇 번이고 말하 듯이 안전을 제일로 컴퍼니 전원이 『SHOCK』라는 작품을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커튼콜>
항상 항상 같은 기분으로 그 날에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전해드리는 마음은 항상 변하지 않고 해오고 있는데요.
오늘 다시 한 번 소중한 것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무대에 서서 연기하면서 그런 자신의 기분이랄까, 그런 감정을 실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SHOCK』의 스토리와도 연결되는 부분도 있어서 (감정을) 싣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솔직히 말하면 두려워지는 대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오늘은 하면서 '아! 이런 기분이 중요하구나' 라고 다시 한 번 재확인했습니다.
일어난 일을 절대 긍정하는 건 아닙니다.
반드시 그걸 받아들이고, 또 오늘부터 한 발 앞으로 내딛어야만 한다고 강하게 느낍니다.
여러분도 걱정하셨겠지만, 키시 타카요시. 부상자 중 한 명이지만, 그도 정말로 굉장히 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직후에, "단지 혹일 뿐이에요!"라고. 실은 아팠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그런 중에도. 병원의 허가도 떨어졌습니다.
강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은 무대에 서줬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도 말했지만, 나오지 못한 4명의 마음을 담아, 물론 저희들도 그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보실 수 있도록 무언가 마음을 때리는 무대를 여러분에게 전할 수 있도록 싸워 나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정말 여러분이 "걱정"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에 새기면서 봐주셨다고 생각합니다만, 부디 앞으로도 『SHOCK』라는 작품을 지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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