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Secret Code


2008.08.27 Release

작사:Satomi  작곡:이노우에 닛토쿠  편곡: 이노우에 닛토쿠 / 도지마 코헤이  

브라스 어레인지:이노우에 닛토쿠 / 도키타하라 마사히코

코러스 어레인지: Ko-saku


쯔요시가 주연한 CS계 드라마 『33분 탐정』 주제가. 재지한 풍이 신선한 곡으로, 편곡은 쯔요시의 간절한 희망으로 도지마 코헤이가 담당했다. 탐정물의 주제가인 만큼, 곡조는 스트링하고 스피디. 가사도 미스터리어스한 여성의 수수께끼를 밝힌다는 내용으로, 화려한 편곡도 더해져 도회에서 사는 어른 남녀의 사랑의 밀고 당기기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 되었다. 커플링 『Fu Fu Fu』는 아사히 음료 『16차』 CM송.



『Secret Code』에 관해서


쯔요시

정말 좋아하는 곡 중 하나.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와 도지마 코헤이 밴드 일원이 참가해 주셨는데, MV의 촬영 때 도지마 군에게 "코이치한테 쓸데없이 나서봐"라고 말했더니 얽혀 줬어요(웃음). 저는 처음에 곡을 들었을 때부터 이건 꼭 스카파라한테 연주를 부탁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말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인토르 소리도 제가 넣고 싶다고 해서 그가 추가해 줬어요.


코이치

이 곡, 도지마군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편곡 담당이었네요(웃음). 질주감이 있어서 좋은 곡이지만, 콘서트에서 하면 의외로 KinKi Kids 팬 여러분은 어떻게 분위기 타면 좋을지 모르는 느낌이 듭니다(웃음).




28

約束


2009.01.28 Release

작사:아사리 싱고  작곡:카토 유스케  편곡:이에하라 마사키 / 카토 유스케

코러스 어레인지:타카하시 테츠야


두 사람만의 세계에서 약속을 주고받았을 상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아닌 사람 덕분에 아름다워진다. 그런 여성의 변화를 알면서도, 일부러 눈을 감고 보지 않는 척을 하는 남성의 간절한 심정이 전혀지는 곡. 3박자의 리듬과 어딘가 동양의 맛이 느껴지는 미스테리어스한 편곡, 그리고 두 사람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목소리가 마음을 울린다. 코이치와 쯔요시가 주고받는 노래 파트가 곡에 좋은 악센트를 주고 있다.



『約束』에 관해서


쯔요시

이런 어두운 노래도 좋다고 생각했고, 멜로디가 독특해서 좋아했네요. 저로서는 이렇게 별로 없는 타입이라든가, 청자가 "뭐야, 이 노래?"라고 끌리는 듯한 곡을 보다 부르고 싶어요. 자켓사진도 단순하지만 좋아합니다.


코이치

이건 정말 없는 곡이에요. 3박자고 후렴에서 전조해요. 그것도 마지막에 전조하는 게 아니라, 후렴 도중에 전조해서 또 돌아오는 신기한 곡이네요. 조금 전에 무슨 계기가 있어서, 제 PC에 들어있던 『約束』을 오랜만에 들었어요. 그랬더니 "좋은 곡이지만 어렵네~. 이런 노래 불렀구나!"라고 깜짝 놀랐습니다(읏음). 하지만, 싫지는 않지만요. 이 곡에서 잊을 수 없는 건, 『뮤직 스테이션』에서 불렀을 때 함께 나간 GACKT상에게 "그 후렴의 전조, 키 잘 잡네あのサビの転調、よくキー取れるね"라고 들은 것(웃음). GACKT상도 어렵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평범히 들으면 너무나도 자연스레 들려서 전조라고 눈치채지 못하는 곡이라, 그걸 눈치챈 게 역시 뮤지션이라고 생각했네요. 




29

スワンソング


2009.10.28 Release

작사:마츠모토 타카시  작곡:세가와 코헤이  편곡:ha-j  

스트링스 어레인지:사토 야스마사

코러스 어레인지:마츠시타 마코토


질주감이 있는 곡에 궁극의 애절한 가사라는, KinKi Kids만의 곡. 백조라는 테마는, "죽는 순간의 백조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라는 구전에서 따온 것. 원거리 연애에 따라 사랑에 시차가 생기고 마는 연인들이, 서로를 위해 이별을 결심한다. 그 결단을 내린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마츠모토 타카시만이 가능한 드라마틱한 표현으로 쓴 명곡. 목소리도 압권으로 두 사람의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다. 『music.jp®』CM송.



『スワンソング』에 관해서


쯔요시

이 곡의 시작은 어렵지만 기분 좋아요. 안무도 단순해서 좋아하네요. 처음에 노래를 들었을 때, 저도 코이치도 가사는 마츠모토 타카시상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탁해봤더니, "좋아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백조는 죽기 전에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는 게 모티브가 되었지만, 그런 점도 마츠모토상답다고 생각합니다.


코이치

완전히 여담이지만, 포유의 마츠자키군이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러 갔을 때 선생님이 "누구의 노래라도 조으니, 부른 걸 녹음해서 가져 오세요"라고 했대요. 그래서 그는 『スワンソング』을 고른 모양인데, 그 노래를 들려줬을 때 심했어요(웃음). 너무 심해서, 저희 사이에서는 『スワンソング』이라고 부릅니다(웃음). 이 노래는 곡만 들었을 땐 기억하기 쉬운 편곡이지만, 그렇게 머무르면 싫었어요. 하지만 멜로디는 마이너한 킨키풍이라 거기에 마츠모토 타카시상의 분위기가 실린다면 정말 곡이 바뀌는 느낌이 들어서, 가사를 부탁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편곡도 바뀌었고, 마츠모토 타카시상도 정말 좋은 가사를 써주셔서 감격했어요.




30

Family ~ひとつになること


2010.12.01 Release

작사:도모토 쯔요시  작곡:도모토 코이치  편곡:요시다 켄

스트링스 어레인지:아사히 준


싱글로서는 『好きになってく 愛してく』 이래가 되는 쯔요시・작사, 코이치・작곡의 발라드. 가정이나 동료, 팬을 향한 강한 마음은 물론, 인류애나 지구를 향한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장대한 곡으로, 자신들의 사명은 그걸 전하는 것이라는 각오가 느껴진다. 즉, 가사에 쓰인 "강한 빛つよい光り"는 쯔요시와 코이치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 싱글은 전곡 두 사람의 곡으로 완성되어, 『Tears』는 코이치・작사, 쯔요시・작곡. 『me ~地球のいろ』는 쯔요시・작사, 코이치 작곡.



『Family ~ひとつになること』에 관해서


쯔요시

『Family ~ひとつになること』는 5분만에 쓴 곡입니다. 처음에는 전혀 쓰지 못해서 "안 나오네~"라고 말하면서, 침대에서 뒹굴거렸어요(웃음). 그래더니 갑자기 내려왔네요. 지금은 평범한 화제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아직 슬쩍하는 느낌으로 화성으로의 이주를 계획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그걸 픽업해서 가사에 넣었어요.


코이치

이 곡은 먼저 쯔요시가 가사를 쓰고, 거기에 제가 멜로디를 붙였어요. 그게 어려웠네요. 특히 후렴에 반복되는 "Family"라는 단어는 이미 억양이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그 억양 그대로 멜로디로 만들수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Family"의 부분을 조금 합창처럼 한 것도, 그 편이 패밀리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예요. 하지만 아무튼 어려웠어요. 쯔요시도 미리 여기가 A멜로디, 여기가 B멜로디, 여기가 후렴이라는 구성을 가지고 가사를 써줬지만,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문자수의 문장이 있었어요(웃음). 쯔요시로서는 D멜로디로 할 생각으로 썼겠지만, 저도 가사 먼저에 익숙해지지 않았으니까요. A,B,후렴이라는 흐름을 고려하면서, 그 문자수가 많은 가사를 어떻게 전개할지가 힘들었어요. 그런 탄생의 고민이 있는 곡입니다.




31

Time


2011.06.15 Release

작사:U-Key zone / mikula  작곡・편곡:U-Key zone

스트링스 어레인지:Simon Hale


『真・三國無双』 이미지송. 독특한 부유감과 근미래적인 분위기를 나타낸 신기한 맛의 곡. 타이틀 그대로 "시간"을 테마로 했지만, 마치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떠도는 듯한 기분이 든다. MV는 LA에서 촬영한 것으로, 코이치와 쯔요시는 로보트라는 설정. 감독이 현지 사람이기도 해서 다른 MV와는 어딘가 다른 무기질의 느낌인 인간미가 믹스된 작품이 되었다.



『Time』에 관해서


쯔요시

이것도 좋아하는 곡입니다. 지금까지의 킨키에는 없는 타입으로, 그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真・三國無双』라는 게임의 이미지송이었지만, 저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三國無双』에 소비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라도 내줬으면 했고요(웃음). 이 곡으로 저희는 『SMAP×SMAP』에 출연. 거기서 SMAP 여러분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던 걸 잘 기억해요. 그리고, 이 곡의 MV는 LA에서 찍었는데요. 제가 비행기를 싫어한다고 얘기했더니, 항공사의 그랜드 스태프의 여성이 "비행기 멀미일지도 모르겠네요"라면서 엿을 주셨어요. 그 분은 킨키를 응원해주시는 분이셨는데, 그 날로 은퇴하셨나 봐요. 그래서 "마지막에 도모토상을 만난 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신 추억도 있습니다.


코이치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위에 울리는 신시사이저의 소리나, 거기에 절묘하게 탄 신시사이저 베이스, 스트링 같은 소리에 빠지고 싶어져요.이건 확실히 요시다 켄상이 전자음만이 아니라 교묘한 느낌으로 현을 넣으라고 제안해주셨어요. 스스로는 처음에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졀묘한 느낌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KinKi Kids의 싱글로 발매하는 건 어떠려나? 라는 의견도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지만, 보다 이런 곡을 하고 싶네요.




32

変わったかたちの石


2012.01.11 Release

작사:아키모토 야스시  작곡:마시코 타츠로  편곡:타케베 사토시


아키모토 야스시・작사에 의한 향수가 느껴지는 발라드. 일그러진 모양의 돌을 소중히 하는 주인공. 그건 세월에 휩쓸려 원만해지지 않고, 소년 시절 모났던 자신을 잊지 않는다는 표지가 된 것이다. 아키모토 야스시가 그린, 그날의 자신을 강하게 가져가는 주인공은 아이돌이라는 카테고리에 머물지 않고, 각자, 그리고 두 사람만의 개성을 발휘해 나가는 KinKi Kids가 느껴진다. 노래를 전면으로 내세운 접근법도 듣는 맛 충분.



『変わったかたちの石』에 관해서


쯔요시

이상한 맛이 있는 곡이지만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가사는 아키모토 야스시상이 써주셨는데, 저희 아키모토상에게 "너희는 흥미가 있고 없음이 얼굴에 나오네. 그걸 좋아하지만(웃음)"이라고 들었어요(웃음). 그래서 그렇게 몇살이 되어도 어딘가 원만해지지 않는 저희를 이미지해서 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작사가 분들과 뮤지션 분들이, 각자 킨키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을 하면서 가사를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코이치

아키모토 야스시상이 가사를 써주신 곡인데, 미소라 히바리상의 『川の流れのように』도 아키모토상의 작사이기도 해서, 조금 그걸 연상케하는 가사입니다. 특별히 그런 주문을 한 건 아닌 모양이지만, 그래서 『川の流れのように』를 연상케하는 가사를 써주신 건 소중해요. 제 인상으로서는 정말 깊이 생각해서 써주신 느낌이 드니까요. 아키모토상에게 물어보면 "전혀 그런 생각 안했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요(웃음).




33

まだ涙にならない悲しみが/

恋は匂へと散りぬるを


2013.10.23 Release

【まだ涙にならない悲しみが】

작사:마츠이 고로  작곡:오다 테츠로  편곡:카메다 세이지

코러스 어레인지:Ko-saku

【恋は匂へと散りぬるを】

작사・작곡・편곡:요시다 켄  

스트링스 어레인지:사토 야스마사

코러스 어레인지:Ko-saku


오다 테츠로・작곡에 의한 곡과 요시다 켄・작사&작곡에 의한 곡 더블A면. 둘 다 사랑의 끝을 표현한 작품으로 모두 업템포지만 풍미는 전혀 달라, 전자는 메이저한 곡조로 지금 정말 헤어짐을 목전에 둔 상황에 그려지는 단면. 후자는 KinKi Kids다운 마이너 곡조의 댄스넘버로, MV도 춤추는 두 사람의 영상이 되었다. 『まだ涙にならない悲しみが』의 MV는 영화감독・히로키 류이치 각본의 드라마 작품.



『まだ涙にならない悲しみが/恋は匂へと散りぬるを』에 관해서


쯔요시

『まだ涙にならない悲しみが』의 MV에서는 조금 연기를 했지만 거기에 작곡가인 오다 테츠로상도 나왔어요. 현장에서 "아직 펑크 해?" "하고 있어요" 같은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네요. 『恋は匂へと散りぬるを』의 MV는 물속에서 엄청 춤췄다는 인상. 저, 이 때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물에 부하가 걸리니까, "힘드네~"라고 생각한 걸 기억합니다(웃음). 또, 촬영현장에 요시다 켄상이 간식을 가지고 오셔서, 역시 켄상은 다정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코이치

이 곡뿐만이 아니라, 오다 테츠로상의 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오징어송(スルメソング)이 많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잘 모르곤 해요. 특히 저희가 처음에 들은 건 오다상이 의문의 허밍을 하고 있는 데모니까요(웃음). 하지만 실은 정말 기억하기 쉬워요. 그리고 오랜 뒤에 깨닫고 역시 오다상이라고 항상 생각하죠. 『恋は匂へと散りぬるを』는 꽤나 마이너한 곡조. 요시다 켄상이 생각하는 『硝子の少年』 시절의 KinKi Kids의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만든 곡이라는 인상이네요.




34

鍵のない箱


2014.11.12 Release

작사:마츠이 고로  작곡:카토 유스케  편곡:스즈키 마사야

코러스 어레인지:Ko-saku


"사랑해도 사랑해도 닿지 않는 너인데 愛しても 愛しても届かない君なのに"라는 기억하기 쉬운 후렴이 정말 인상적인 곡. 짜증나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그린 가사가 애절하게 가슴에 파고든다. 편안한 템포와 괴로음을 품은 가사의 갭이 이 고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恋は匂へと散りぬるを』에 이어 퍼포먼스에 댄스를 넣어, 2작 연속으로 춤추는 KinKi Kids를 볼 수 있었다. NTV계 『슷키리!!』 11월 테마송.



『鍵のない箱』에 관해서


쯔요시

이 곡도 KinKi Kids답지 않아요. 하지만, 싫지는 않은 곡이네요. MV에서는 대머리 가발을 썼습니다(웃음). 영상반의 사람이 "뭔가 아이디어 없을까?"라고 고민해서 "이렇게 하면?"이라고 아이디어를 내서, 그 형태가 되었어요. 다만, MV에 나오는 여성과는 변함없어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네요(웃음). 그 때는 감사했습니다.


코이치

MV로 장난치기 시작한 때네요(웃음). 그 경위는, 이제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레코드 회사 사람이 MV가 두 패턴이 좋지 않냐고 해서 무표정으로 장난쳤을 거예요(웃음). 이 싱글의 커플링에는 도지마군의 『キラメキニシス』라는 곡이 들어있는데, "시스"="시-스"라서 초밥집의 타이업 따내는 거 아냐?라고 도지마군과 웃었습니다(웃음). 정말, 이 곡을 들으면 초밥이 먹고싶어지네요(웃음).




35

夢を見れば傷つくこともある


2015.11.18 Release

작사:아키모토 야스시  작곡:이지치 히로마사  편곡:이에하라 마사키

코러스 어레인지:Ko-saku


수록된 7곡 모두가 응원송을 콘셉트로 만든 작품. 그렇다고 해도 『夢を見れば傷つくこともある』라는 타이틀에서도 헤아릴 수 있듯이, 누구나 상상하는 응원가와는 어딘지 다르다. 꿈을 손에 넣을 줄 알았건만, 곤란도 기다린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면 가능성도 있다前に進んでいけば可能性はあるのだ"라고 청차의 각오를 독촉하는 정말 현실성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등을 미는 방식이야말로, KinKi Kids답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夢を見れば傷つくこともある』에 관해서


쯔요시

이것도 좋아하는 곡. MV도 단순하지만 좋았어요. 유리컵 같은 걸 내팽개치는 장면은 아직도 필요했나? 라고 생각하지만(웃음). 하지만, 정말 메시지가 있는 곡이네요. 뒤틀린 느낌도 있지만, 올곧은 느낌도 있는 신기한 곡으로 내쳐지거나, 잡혀서 되돌아오는 가사의 세계관이 재밌었어요. 응원가라는 콘셉트로 만든 싱글인데 그렇게 말하면서 이 곡이 타이틀곡인 게 킨키다워서 좋아요. 단순히 힘내라는 응원송이 아니라서 과연 아키모토상. 저희를 잘 알고 계시는구나 싶었습니다(웃음).


코이치

이건 제가 "킨키는 응원송 같은 게 없네"라고 말한 것부터 시작된 싱글로, 도착한 게 이 곡. 곡조가 곡조이니만큼, 아키모토 야스시상도 "힘내"라는 가사는 쓰지 않으셨어요. 응원송인데 "어쩔 수 없어"라고 말하니까요(웃음). 정말 내치고 있지만, 듣는 사람을 복돋는 느낌도 들어요. 최근의 젊은이들은 이따위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이 노래를 듣고 그걸 가졌으면 좋겠네요. 커플링에 들어있는 『Alright !』은 도지마군의 곡으로, 확실히 오사카에서 녹음했어요. 그래서 저는 가사가 완성되는 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금 엇갈려서 도지마군은 그날 중으로 가사를 완성하면 되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에요(웃음). 상황을 알고 도지마군은 정말 조급했겠지만, 저는 노래를 부르고 숙박할 예정이어서 꽤나 유유롭게 기다렸습니다(웃음). 그 후, 갓 완성된 가사 그대로 녹음을 했는데, 도지마군이 부른 데모를 들었을 때도 멜로디 부분에 조금 모르겠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도지마군에게 전화로 "이거 맞아?"라고 물어보면서 부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웃긴 이야기예요(웃음).




36

薔薇と太陽


2016.07.20 Release

작사・작곡:요시이 카즈야  편곡:후나야마 모토키


THE YELLOW MONKEY 요시이 카즈야의 제공곡. 곡조에도 창법에도 요시이 월드가 작렬하여, 그걸 KinKi Kids 나름대로 소화하면서 그들의 서랍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MV에서 행해진 코이치가 춤을 추고, 쯔요시가 밴드와 함께 기타를 연주하는 획기적인 퍼포먼스 스타일도 각자 특기분야를 반영하여, 두 사람의 다른 개성을 명확히 제시. CD 자켓사진은 배우 사이토 타쿠미가 찍은 것이다.



『薔薇と太陽』에 관해서


쯔요시

이 곡이 싱글로 된다는 걸 처음에 저는 몰랐어요. 하지만, 몇 곡인가 녹음흘 하면서 『薔薇と太陽』가 있어서, 이걸 싱글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그랬더니 싱글로 할 예정이라고 스태프한테 들어서, 게다가 요시이 카즈야상의 곡이라고 하길래 "아아, 그래서인가. 좋은 곡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킨키스럽기도 하면서 킨키스럽지 않은 곡으로, A멜로디는 킨키답지만, "푸른하늘에 피었어青空に咲いたよ~"부분같은 창법은 저희는 우선 안해요. 잘못하면 이상한 뉘앙스가 되고 말아서, 조금 위험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했고, 코에 걸어서 불러야 해서 정말 어려운 노래예요. 다만 이런 곡을 요시이상이 저희에게 써주신 건 정말 감사하네요. 자켓사진도 『KinKi Kids의 붕부붕』 방송에서 사이토 타쿠미상이 찍어주신 것. 그런 것도 평소에는 좀처럼 없는 일이라 그게 가능한 것도 기뻤어요.


코이치

이건 굉장한 곡이 되었네요. 결과적으로는 연출면에서도 신선한 작품이 완성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로서는 실은 처음에는 불안했어요. 역시 요시이 카즈야상 독특한 표현이 있어서, "이걸 우리가 어떻게 부르면 좋지? 어떻게 표현하지? 요시이상이니까 섹시하게 들리잖아"라고 걱정했어요.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싱어송라이터가 만든 곡의 에너지를 재확인했고, 또 새로운 KinKi Kids를 드러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처음에 제가 불안하게 생각했던 곡이 완성했을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네요. 새로운 것을 제 안에 집어넣는 것도 가능하고, 듣는 입장에서도 신선하게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아직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안무는 YOSHIE상에게 부탁했는데, 신뢰관계를 쌓은 분이라서 저로서는 이 곡은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거절해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이 곡, 엄청 춤출 수 있어!"라고 말씀해 주셔서. 실제로 안무를 붙인 걸 보니 "과연, 이런 그루브로 오는구나!"라고 납득했습니다. 그러면 이 곡 자체가 저로서도 더욱 즐거워져요. 부를 때도, 그 그루브를 느끼면서 부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YOSHIE상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무를 만들어 주셔서 신기하게도 이 곡이 가진 그루브를 느끼는 게 가능해졌어요. 평소 안무로 그렇게 생각한 적은 우선 없어서,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37

道は手ずから夢の花


2016.11.02 Release

작사・작곡:안도 유코  편곡:마츠모토 료키


싱어송라이터・안도 유코가 작사・작곡한 미디엄 발라드. 와와 에스닉을 조합한 풍미가 있는 사운드와, "자신의 길은 스스로 개척해 가自分の道は自分の手で切り拓け"라는 메시지가 청자에게 용기를 준다. 음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곡이니만큼 목소리가 성립해 완성되었지만, 두 사람의 노래가 빼어나다. 10대부터 음악적 센스가 높았지만, 이 곡의 깊이는 쌓아온 경력이 있기에 발매한 것임에 틀림없다.



『道は手ずから夢の花』에 관해서


쯔요시

이 곡에 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안도 유코상의 작품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전부터 이런 곡을 싱글로 내면 멋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스태프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서 그 결과 싱글로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정체된 지금 시대에 질 것 같은 사람들을 향한 마음이 담겨있는 곡. 그 메시지가 멋지네요. 하지만 이것도 노래가 엄청 어려워요. 특히 코이치가 부르는 도입의 "맹세하면 멀어지는 꿈의 꽃誓えば遠のく夢の花"의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코이치

정말 최근의 곡이라서 말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느 의미로 지금의 KinKi Kids가 지닌 노래를 표현한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도입부터 갑자기 높아서 저는 두근두근하지만요(웃음). 그래서, 2016년의 투어에서도 "오늘의 도입부, 좋았어"라고 매일같이 밴드에게 들었어요(웃음). 듣지 못한 날에는 "어라?"라고 생각할 정도로(웃음). 하지만 그만큼 집중력이 필요한 노래예요. 그런데, 음악방송의 생방송[각주:1]에서 "맹세하면 토시후미 춤추기 시작해誓えばトシフミ踊り出せ"라고 불러버려서(웃음). 그 후에 뒤를 보고 밴드 멤버한테 "실수했다!"라고 말했지만요(웃음).




38

The Red Light


2017.07.12 Release

작사:쿠보타 토시노부/모리 다이스케  작곡:쿠보타 토시노부  편곡:모리 다이스케


20주년 year를 장식하는 제3탄 싱글은, 작사・작곡, 쿠보타 토시노부에 의한 기믹 만전의 곡. 위험한 사랑에 빠져가는 순간을 격렬하게 오르내리는 멜로디, 도처에 더해진 속임수, 임팩트가 있는 악센트의 기술을 구사해서 그리고 있다. 초일류의 보컬리스트인 쿠보타가 "제작할 때, 두 사람이 부르는 모습이 명확히 보였다"라고 말한, 난이도가 높은 곡을 두 사람 모두 다이나믹하고 섹시하게 표현. 그게 가능한 것이 20주년을 맞이한 지금의 KinKi Kids다.



『The Red Light』에 관해서


쯔요시

이런 곡이 KinKi Kids의 싱글이 되는 날이 올 줄이야. 라는 게 첫인상이었습니다. 블랙뮤직이나 R&B, 펑크는 제가 제 영역에서 하고 있는 풍이라. 하지만, 스스로는 이런 그루브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모처럼 쿠보타 토시노부상이 만들어 주셨는데, 춤도 알기 쉬운 음을 취하면 재미없잖아요. 어려운 음을 취해서 그 음을 몸으로 들려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 노래도 역시 어려워요. 16비트인데 평범한 16비트로 하면 재미없는 노래가 되고 말아요. 저는 쿠보타상이 부른 음원도 받았는데, 그 노래가 엄청 멋져요! 역시 쿠보타상의 맛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저희도 부를 테니까, 점점 소화해가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고, 어디선가 쿠보타상과 세션할 수 있는날이 오면 최고일 거예요.


코이치

쿠보타 토시노부상이 제공해 주신 곡도 정말 어려워요. 조금 뒤에 타는 쿠보타상 특유의 리듬을 타는 방식이에요. 이건 YOSHIE상이 안무를 만들어 주셨는데, 제가 부탁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유는 납득할 수 있어요. 어떻게든 춤추겠습니다! 라는 안무가 아니라, 이 곡에 어떻게 실으면 몸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를 YOSHIE상이 도와주셨어요. 최근 도전적인 싱글이 계속되는데, 20년이 지나도 그런 게 가능한 건 멋지다고 생각하네요.



  1. 2016.12.14 FNS 제2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