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른에게 들은 것처럼


일 년의 속도가

나이를 먹을수록

빨라지는 느낌이 든다


시대나 자신의 주변사정이나

형편에 맞춰서

존재하는 일을 상냥히 생각해

살아 왔건만


그 상냥함을 나를 향해

살아가는 것도 소중하다고

통감하는 지금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


이건 줄곧

잊으며 살아왔는데

문득 깨달았다


가족을 포함해

만난 모든 사람에게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고마움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하늘에 별에 바람에 던져 왔으니까

그걸 편하게

보내왔으니까


무심코 나에게 다정함을

소중한 「애정」을 잊고

여기까지 와버렸구나...

그런 기분이 든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도

지금보다 좋아질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


모두

자신을 사랑해 줘요


사랑해-라고


고마워-라고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