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에이스가 있다」라든가 「언변이 좋은 멤버가 있다」라든가, 쟈니즈 내에서는 각자 「부러운 포인트」가 있는 그룹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 부러움만 있는 그룹이 KinKi Kids다. 그걸 다시 한 번 통감한 것은, 10월 30일에 방송된 『SONGS 스페셜 시간을 뛰어넘은 청춘의 노래 ~작사가・마츠모토 타카시의 45년~』(NHK종합).


80년대의 가요계, 팝계를 석권한 마츠모토 타카시가 90년대에 들어 발표작품이 줄어 들던 와중, 1996년 「17세 두 명의 소년」이 나타나면서 청춘의 허무함과 반짝임을 다시 한 번 그려 보자고 결의했다. 그게 KinKi Kids이자, 두 사람에게 「섬세한 감성과 동시에 심처럼 날카로움을 느꼈다」 라는 것이 마츠모토 작품 대히트곡 「硝子の少年」을 낳았다는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 소개만으로 충분히 소름돋지만, 방송 중에는 10대의 그들, 그리고 현재의 그들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마츠모토 타카시가 두 사람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밖에 볼 수 없는 「처음으로 쓰는 편지」가 공개되었다. 너무나 멋져서 그대로 원문을 인용한다.


「인간은 독립된 점이고, 점과 점을 이으면 친구가 된다. 하지만 점도 선도 아닌, 점선과 같은 인간관계가 있는데 내가 예전에 했던 『해피엔드』(밴드)가 그렇다. 예를 들어 나와 오오타키 씨는 상대가 살더라도 죽더라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점선으로 이어져 있어, 그건 영원히 이어진다. 아마 KinKi 두 사람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나는 KinKi에게 부서지기 쉬운 청춘과 그 파편이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과, 몇 번이고 부서져도 거기서 일어서는 영혼의 강인함을 써 왔다. 그 상반되는 복잡한 아름다움을 잊지 말고 계속 노래해 주세요.



다른 어떤 아이돌 그룹에게도 없는 KinKi Kids의 「특별함」을 재확인할 수 있는 편지였다. 그러면, 왜 KinKi가 특별한지 아래에 그 일부를 예로 들고 싶다.



◎「두 사람」으로 완성된 것

보다시피 두 사람뿐인데, 더도 덜도 아니다. 애초에 쟈니 씨는 먼저 중심이 되는 멤버를 정하고 거기에 다른 타입이나 서포트 역, "줄 or 서프라이즈 테두리" 등을 더해, 그룹을 만든다고 잘 알려져 있다. 「최연소〇〇」 「최대◯◯」 「일본 최초의~」 등을 신경쓰면서 점점 대인원이 되거나, 데뷔 후에도 계속 손대는 게 사실이다. 이것에 관해서는, 『더 소년구락부 프리미엄』 (BS프리미엄, 14년 12월 20일 방송분)에서 「처음에는 4명이라든가 6명일 예정이었다」 「“KinKi Kids”니까, 교토 오사카 미에라든가(의 출신자를) 여러모로 모아서 “KinKi Kids”로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결국 두 사람인 그대로 더해지지 않았네요」 라고 도모토 코이치가 말했던 경위를 생각해도, 「두 사람뿐」이라는 것이 더욱 특별하다는 걸 알 것이다.


◎혈연관계도 아닌데 같은 「도모토」인 것

각자 누나가 보낸 이력서를 계기로, 91년 5월 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히카루겐지의 콘서트에 불려가 만남, 동시에 사무소에 입소하기로 결정했다.


◎데뷔가 베스트타이밍인 것

데뷔 후 오랜 시간이 걸려 팔린 그룹은 많다. 그 한편, 주니어 시절부터 드라마 출연등 인기비등하면서 안방 인기는 정점을 지난 뒤 데뷔한 그룹도 있듯이, 쟈니즈 그룹에서는 실은 「딱 좋은 타이밍」의 데뷔는 꽤나 적다.


◎「사장의 마음에 듦」과「아이돌적 용모&재능」과 「세간의 인기」가 합쳐진 것

열심이고 성실하면서 사장의 마음에 들더라도 좀처럼 인기가 없는 멤버도 있는 반면, 노래 춤 연기도 못하면서 아우라 발군의 선배도 있다. 회사의 예상과는 별개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사람도 있다. 「사장이나 회사의 푸시」와 「인기」와 「용모・재능」 모두가 일치하는 경우는, 실은 역대로 따져도 KinKi 정도지 않을까.


◎「제작자」의 상상력이나 제작의욕을 복돋는 것

마츠모토 타카시뿐만 아니라, 각본가나 연출가 등, KinKi의 존재에 자극을 받아 「곡을(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크리에이터는 다수. 우선 캐스팅 위주로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는 현재와는 이야기가 태어나는 근원이 다르다.


쟈니 씨가 만들고 싶은 것이, 실은 이 두 사람에게 모두 채워져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 KinKi Kids의 기적의 밸런스. 다시 한 번 정말 부러워 죽겠다.


(다코 와카코)


출처: http://www.cyzowoman.com/2015/11/post_178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