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SHOCK


도모토 코이치

Koichi Domoto


15주년을 맞이한 『Endless SHOCK』의 도쿄공연이 드디어 2월 3일부터 시작한다.

캐스트의 대폭 변경 등, 또 새로운 일면이 기대되는 이번 『SHOCK』.

그리고, 연습에 들어가기 전이었지만, 캐스트에게 바라는 점이나 이번 작품에 대한

그 자신의 생각을 좌장·도모토 코이치에게 물었다.

그리고, 야라 토모유키, 후쿠다 유타&코시오카 유키&키시 유타에게도

이번 『SHOCK』에 도전하는 심경을 인터뷰.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함으로써 발견해

그런 장소이기에 『SHOCK』는 즐거워


Photo by 토야마 시게루

Text by 다카하시 에리코(도모토 코이치), 우다 카나에

Styling by 와타나베 나오/Creative GUILD(도모토 코이치), 시바타 히로미/Creative GUILD

Hair&Make by 오다이라 마키(도모토 코이치), 토라(야라 토모유키), 미치나카 요시미, 우사미 준코(후쿠다 유타, 코시오카 유키, 키시 타카요시)





신캐스트에게 바라는 점은 준비와 각오, 그리고 의욕


Endless 

SHOCK


'15년의 『Endless SHOCK』에서 특필할 만한 점은, 역시 노자와 유키, 모로호시 쇼키, 키시 타카요시의 신멤버가 추가됐다는 점이네요. 그들에 관해서는, 연습을 하면서 안무나 연기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파악하는 일이 역할 만들기를 위한 첫 번째 걸음. 한 명 한 명의 개성도 역할에 살리려는 생각은 하지만요. 그 전에 연기를 보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먼저, 그걸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되겠네요. 그러니까, 연습이 시작되기 전인 현시점에서는 제가 그들에게 바라는 점은, 어쨌든 제대로 사전에 대본을 읽고, 어떤 식으로 역을 연기할까를 저에게 알려줬으면 하는 것이에요.

『Endless SHOCK』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와 각오는, 확실히 해서 와주었으면 하네요.

게다가 기술적인 부분 이전에, 의욕을 가졌으면 해요. 처음이라 모르는 게 있는 건 당연하니까, 그럴 때는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편이 저로서도 하기 쉬우니까요. 분명, 그 컴퍼니에 갑자기 펑 들어오면 힘들 거예요. 모두 경력도 있고, 작품에 거는 마음도 뜨거우니까요. 그러니까, 그것이 힘들겠네-하고 생각할지 아닐지의 갈림길. 저로서는 이대로의 나로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싸워줬으면 해요.

그리고, 그건 키시(유타)에게도 말한 것. 그는 이번 『Endless SHOCK』가 세 번째 출연이 되는데요. 3년 째란, 어떤 의미로 변명이 통하지 않는 시기가 되니까요. 지금까지 쌓아 온 것들이 있으니까 1년 째, 2년 째와는 다른 그가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기술향상을 했는지 보여주지 않으면 안돼요.그래도, 저는 2년 간 키시를 봐 오면서, 그가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걱정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유타"라는 역은 컴퍼니의 동생 같은 위치여서, 그 순수함을 잃지 않아줬으면 한달까, 이상한 색은 붙이지 않아줬으면 하네요. 그래도, 2년 전에는 정말 한 소년에 불과했던 그와 견주어 보면, 역시 지금은 좀 색기가 있어요(웃음). 그러니까, 그걸 좋은 방향으로 내보여 줬으면 하고, 처음 참가하는 세 명을 이끌 정도의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연령적으로는 아직도 가장 어리지만, 무대라는 세계에서는 사무소 안에서 선후배는 관계 없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신경쓰지 않고 해주세요.

포유도 이번에는 두 명이 되어서, 특히 코시오카(유키)는 역할도 바뀌어요. 그래서 또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은 "포유"라는 그룹으로서 보여지는 일이 많지만, 거기서 머무르지 말고 각자가 배우로서 자립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Endless SHOCK』를 하나의 계기로 삼는 마음으로 임해줬으면 합니다.





작품을 좋게 하는 건 공연중에도 항상 생각하고 있어


그런 캐스트 변경뿐만이 아니라, 제작발표회 때 "쇼 안에서 넘버를 바꿀지도 몰라요"라고도 말했습니다. 그건 무슨 일인가 하면, 저는 매일 공연을 하면서, 이 작품을 좀 더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걸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매 공연 세세한 지적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여러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이런 시도를 『SHOCK』에 적용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래서 먼저 스탭에게 "그 장면의 넘버, 바꿔도 돼?" 라는 이야기를 해서, 거기서부터 제 안에서 어떤 곡의 이미지를 작가에게 전하면 점차 형태로 만들어줘요.

물론, 그런 도전에는 위험도 따르지만, 『Endless SHOCK』의 경우는, 지금 상태에서 바꿀 필요도 없을 만큼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게 강점이라고 생각하니까, 모험하는 건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만약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돌리면 되는 거고. 제 안에서는 바꾸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그걸 실행에 옮기는 건데요. 실제로 그게 성공할지 아닐지는 관객분들께 물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실은 예전에 한 번 "이 곡 좋을지도" 라고 데모 단게에서 생각해서, 사전제작까지 했는데 "역시 아니야. 아니네" 라고 생각해서 그만둔 적도 있어요. 현장에서, "자, 안무를 붙일까?" 하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요. 음악감독에겐 정말 죄송했지만, 역시 작품을 위해서 철퇴할 용기를 갖는 것도 중요해요. 그런 의미에서는, 무언갈 판단할 때에 제 감각이나 생각을 믿어야만 하고, 주변의 의견을 제대로 듣는 것도 명심하고 있네요. 

기자회견 때, "이제 『Endless SHOCK』는 저만의 것이라기 보다,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의 것입니다"라고 말했어요. 즉 그건 오랫동안 해 온, 『SHOCK』가 겨우 하나의 작품이 된 것을 의미하네요. 『Endless SHOCK』라는 형태는 '0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처음에는, 제 머리에 있는 것을 먼저 전하는 작업만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게 전부 전해졌는지 아닌지 물으면 결코 그렇지만도 않았어요. 작품은, 단계를 밟고 올라가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그게 제대로 형태가 됨에 따라 캐스트나 스탭에게도 자신이 무얼 하면 좋을지 명확히 보이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에선, 거기서부터 스탭들도 프로로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캐스트도 배우로서 책임감이 나온다고 봐요.

그게 현재의 『Endless SHOCK』로 이어졌죠. 그렇게 생각하면,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란 건 정말 기쁜 일이네요.






부족한 나를 알아야 분발할 수 있어


물론 저 자신, 15년 간 죽을 각오로 이 작품에 몰두해 왔습니다. 그렇게까지 저를 움직이게 한 건 뭐였을까? 그 이유를 설명하는 건 어렵지만, 가장 단순한 답은 "즐거우니까"네요. 자, 뭐가 즐거우냐 하면, 그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작품을 익힐 수 없으니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해야만 해요. 그렇게 해서 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나 한계를 항상 마주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항상 발견할 수 있는 장소라서 즐거워요. 노래 부르고 춤추고, 난투나 연기를 하면서도, 왜 이렇게 난 못하는 걸까, 라고 지금도 생각해요. 그런 부족한 자신을 알기에 좀 더 잘하고 싶어서 분발하게 돼요.

도M이지만(웃음), 그런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이에요.

애초에 『Endless SHOCK』를 했을 때도, 무대인으로서 교과서를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 작품은 항상 연기자로서 내세울 수 있는 내용이면서도, 일종의 마력을 지니고 있는 기분이에요. 게다가, 이만큼 오래 해오면, 『Endless SHOCK』를 대하는 관객분들이 바라는 것도 늘어나요. 그게 또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니까, 거기에 도전해 가고자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만큼 즐거운 일은 없으니까요. 

올해도 곧 쇼니치 막이 열립니다. 항상 말하 듯이 15주년이라는 의식은 하지 않지만, 이번에도 역시, 평소처럼 전력으로 싸워 나가고 싶습니다. 

일 년 전 잡지에서도, '14년은 "가족과 식사하러 갈게요" 라고 전언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가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반성합니다(웃음). 그래도, 누나와는 갔고, 어머니와도 한 번 가려고는 했어요. 다만, 우리 집에 개가 있어서, 어머니가 "개만 두고 나갈 수 없어" 라고 말씀하셔서 결국 그만뒀지만요. 그러니까, 올해야말로 어머니와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4년 My TOP NEWS!

『Endless SHOCK』의 하카타좌 공연중, 한 번도 룸서비스를 부턱하지 않은 것. 이거, 저로서는 획기적이니까요(웃음).

뭐, 그만큼 우치(히로키)에게 이끌려 나갔지만요(웃음). 매일 밖에서 식사했어요. 그게 기분전환이 되기도 했지만, 저 자신은 룸서비스라도 괜찮은데 말이죠, 우치 "덕분"이 아니라, 우치 "때문"에 부탁하지 않을 걸로(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