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하라 리노×카시와기 유키×요시다 고


AKB48   돌아온 아슬아슬 토크, 톱아이돌이 말하는

                           적나라한 에피소드와 "졸업 후의 미래"



AKB48가 3월 13일에 통산 55번째 싱글 「ジワるDAYS」를 발매했다. 이번 작품은 「AKB48 선발 총선거」로 3연패를 달성하는 등, AKB48그룹에서 확고한 지위를 쌓아 올린 사시하라 리노(HKT48)의 졸업송으로 처음으로 선발에 들어간 한 명을 포함해 전22명이 참가한다.


음악 나탈리에서 2017년 9월 공개된 AKB48 「#好きなんだ」 특집 (AKB48  「#好きなんだ」 발매기념 사시하라 리노×요시다 고 인터뷰 - 아슬아슬 토크에서 해석한 국민적 아이돌의 강점)의 사시하라 단독 인터뷰 이후 약 1년 반, 다시 프로 인터뷰어인 요시다 고를 청자로 맞이하여 이번에는 사시하라와 카시와기 유키(AKB48, NGT48) 두 사람에게 인터뷰. 뉴싱글의 화제는 물론, 사시하라가 AKB48 그룹을 졸업하는 의미와 졸업 후의 미래, 기세를 더해가는 노기자카46, 케야키자카46 등과 겨룰 AKB48의 무기, 운영에 관한 생각 등 폭넓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돌 팬이었던 일반인 시절부터 교류하며 오랜 기간의 경력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기에 말할 수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도 주고받으며, 한시대를 구축한 톱아이돌의 대화를 즐겨주길 바란다.


취재・글 / 요시다 고      촬영 / 후지타 지로(photopicnic)




「그만둬도 괜찮을까」라는 사람은 아예 없다




──이 조합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다니 감회가 깊네요. 전설의 하로프로 여자팬 둘이 함께!


카시와기 유키 아하하(웃음). 그런 촌사람이 이렇게 멋진 스튜디오에서 취재를 받다니 (웃음).


사시하라 리노 해냈다~!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두 분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셨잖아요.


사시하라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네요.


카시와기 확실히 위험할 정도로 길어요.



──그런 사시하라상이 졸업하는데, 카시와기상은 어떤 마음이세요?


카시와기 저는 친구라는 범위로 정말 친해서, 대기실에서도 가장 얘기를 많이 하는 게 삿시라 역시 외로워요. 그룹 멤버로서도 외롭지만, 그 이상으로 친해서 순수하게 외롭네요. 하지만 각오는 했으니까 그다지 놀랍지는 않아요. 올 날이 왔다는 느낌입니다.


──이만큼 졸업 후의 미래가 안정적인 사람도 드물 텐데요.


사시하라 이야~글쎄요. 모두 평생 팔리고 싶어서 AKB48를 졸업하는 게 아니니까요. 대중은 「〇〇 없어졌다」라는  말을 하시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모두 알고 있고, 그래도 혼자 하고 싶고 AKB48를 졸업하고 싶어서 그만두는 거예요. "꼭 팔리고 싶어" 라고 생각해서 그만두는 아이는 적어요.


카시와기 응. 적을 거야.


사시하라 제대로 내가 처한 입장을 알고 있으니까 도전하는 느낌.


카시와기 모두 그건 알고 그만두지.


사시하라 그래서 저도 딱히 「졸업해서 안심」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가자, 해냈다!」 같은 느낌도 전혀 없어요.




──단지 사시하라상은 졸업해도 거의 변화 없이 활동할 법한 첫 패턴이라고 보는데요.


사시하라 그럴까요. 뭐, 졸업해도 환경이 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여배우와 가수와 달리 버라이어티는 노출이 급격히 줄지도 않으니까요.


사시하라 응. 그렇네요.


카시와기 확실히.


──다른 사람들은 더욱 불안함을 품은 채로 그만두기도 하나요?


사시하라 어떨까요. 불안은 아닐 거예요. 모두.


카시와기 왜냐하면 졸업발표를 하고 모두 압도적으로 건강해지고, 예뻐지니까 (웃음).


사시하라 정말, 정말 건강해져요.


──헤~! 그건 왜인가요?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사시하라 아니, 스트레스라고 할까, 마음 어딘가에서 「언제 졸업하지, 언제 졸업하지」라고 생각해서 활동할 때는 솔직히 힘든데, 졸업하기로 결정하면 지금까지 생각한 것들을 제대로 전한 뒤에 졸업하고자 하니까 정말 후련해요. 그런 의미에서 모두 정말 졸업이 기대될 거예요.


카시와기 모두 그렇게 보여요.


사시하라 「그만둬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예 없을 거예요.


카시와기 그치, 없지.


사시하라 그래서, 그만둔 후에도 「우와, 역시 AKB48에 있는 게 나았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예 없어요. 그건 그룹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역시 혼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마 대중은 오해하실 거예요. 아무도 후회하고 있지 않아요, 절대.


카시와기 확실히.


──그만두면 물론 노출은 줄 텐데요.


사시하라 하지만 일이 없어진다든가, 그런 일이 아니에요. 스스로와 진지하게 마주본다든가, 남을 생각하는 시간이 그룹에 있다면 그다지……순식간에 지나가니까요.


카시와기 응. 역시 정해진 일을 해내는 게 고작이라, 나를 생각할 시간이 없네요. AKB48에 있으면 아무래도.



──당연히, 카시와기상도 졸업을 생각한 시기가 있었겠죠.


카시와기 저 말인가요? 생각 안 했어요.


사시하라 유키링, 그다지 생각하지 않아.


카시와기 벌써 3년 전에 생각했던 걸로 끝났어요.


사시하라 있지, 한바퀴 돌았지 둘 다.


카시와기 한 바퀴 돌았어(웃음).


사시하라 나도 그렇고, 미이짱(미네기시 미나미)도. 한 때 매일 졸업에 관해서 얘기한 적이 있었지.


카시와기 있었어 있었어. 주변에서도 듣고, 서로 얘기했어.


사시하라 이제 무리다, 언제가 될까, 누가 처음일까라고 말한 뒤부터, 어쩐지 관심을 끊는 시기로 접어들었어.


카시와기 이야기하지 않게 됐어.







버라이어티에 익숙해진 아이돌의 발언



──그런데 사시하라상의 졸업싱글 「ジワるDAYS」 말인데요. 지금까지의 AKB48 의상을 대량으로 모은 배경으로 찍은 뮤직비디오에 관해서 사시하라상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의상을 보면 전부 생각나요」라고 코멘트하셨어요. 대체 어떤 나쁜 일이 생각나시나요?


   


사시하라 나쁘다든가……저, 때에 따라 적당히 말하니까 그런 말을 했지만 깊은 의미는 없어요(웃음). 싫은 일은 정말로 그다지 없어요.


──버라이어티에 익숙해져서 조금 쓸 만한 코멘트를 말하는 습관이 생기셨네요.


사시하라 저 장난 아니에요. 인터뷰 할 때 꽤나 위험해요.


카시와기 오늘 계속 정말 지각이 없어.


사시하라 아마, 모두 그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거예요.


──조금 재밌는 말을 하시니까요.


카시와기 좋은 일도 말해요.


사시하라 맞아요. 좋은 일도 말해요. 그래서 나중에 그걸 들으면 「아, 그런 말 했나요?」 같은 모순점이 나올 때가 있어요. 좋은 일도 잔뜩 생각나고, 싫다고 할까 「이 MV 이상했네」 「이상한 풍의 MV네」 라든가, 그런 건 생각나요.


──확실히 「좋은 추억만 떠올라요」라면 쓰이지 않으니까요.


사시하라 「나쁜 일도」를 더하면 깊이가 나올까 싶어서요. 제가 생각해도 좋은 코멘트예요(웃음).


카시와기 아하하! 깊이(웃음). 편리한 말이네.




스캔들 네타로 깊이가 나왔다



──커플링 사시하라상 솔로곡 「私だってアイドル!」은 정말이지 졸업송이 아니라 직구 아이돌송이 되었네요.




사시하라 표제곡(「ジワるDAYS」)에 관해서는 아키모토(야스시)상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건 「발라드는 그만둘래요?」라고 연락이 와서요. 평소라면 마지막에 좋은 곡을 노래하며 졸업하겠지만요.


카시와기 분명 그렇지.


사시하라 「사시하라는 발라드가 아니어도 괜찮지 않아?」 라는 느낌으로, 「깜찍한 아이돌송으로 졸업하죠」라고. 하지만 가사는 꽤나 졸업송 같아요. 지금까지 받은 곡 중에서 가장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건, 장소에 맞춘 말을 적당히 말하는 게 아니라요.


사시하라 이건 진짜(웃음). 어쩌면 예전에도 똑같은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진짜예요.


카시와기 갱신했어?


사시하라 갱신했어요!


──방금은 진심처럼 들렸어요.


사시하라 아하하(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표제곡과 솔로곡 모두 좋아서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카시와기 좋은 곡.


──졸업송인데 제대로 스캔들까지 언급했네요.


사시하라 "일부러"예요! 녹음 당일에 가사가 바뀌어서, 스캔들 네타를 넣어주셨으니까요.


──그런가요(웃음).


사시하라 그런 가사 없었는데 당일 갑자기 가사가 바뀌어서, 거기만 부르고 왔어요.


──「리얼리티가 부족하니까」 같은.


사시하라 네. 감사하죠. 깊이가 나왔으니까(웃음). 또, 원래는 후렴 가사가 "리노짱"이 아니라 "삿시"였어요. 하지만 「"삿시"라고 부르는 제 팬은 별로 없으니까 바꿔 주세요」라고 했더니 「조금 생각해 볼게요」라고. 아키모토상에게는 "삿시"로 하는 게 모두가 응원할 수 있는 곡이 될 거란 고집이 있으셨나봐요. 하지만, 결국 "리노짱"으로 해주셨어요.


카시와기 상냥해.


──팬은 고토 마키를 "고마키"라고 부르지 않는 문제처럼.


사시하라 맞아요. 그거예요.




지금 시대, 일부러 CD 사나요?



──이번 싱글, 사시하라상의 졸업송 2곡만으로도 강한데, 커플링은 사카미치AKB와 IZ4648(IZ*ONE, 노기자카46, 케야키자카46, AKB48의 혼성 그룹)의 곡도 있고, 총력전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사시하라 매번 이 시기는 그렇네요, 실은. 그래서 정말 제 졸업송이라서가 아니라 봄 싱글은 매번 이런 느낌이라서,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았어요.


카시와기 응. 맞아.


사시하라 게다가 IZ4648은 뮤직비디오 없으니까 각자 팬들이 사주지도 않을 테고요(웃음).




──그런가요(웃음).


사시하라 모두 MV를 좋아하니까요.


카시와기 맞아요. 목소리만이 아니에요.


사시하라 인터넷에서 사니까요. 목소리만으로 CD를 사는 시대가 아니에요. 그래서, 평소와 다름없는 "봄싱글 포맷"이에요. 이제 정형화되었죠. 봄은 이렇고, 가을은 이렇고.


카시와기 확실히.


──게다가 IZ*ONE이 더해진다한들 뭔가 큰 변화도 없고.


사시하라 그건 IZ*ONE을 험담하는 게 아니라, 목소리만 참여하니까요.


카시와기 그렇죠.


사시하라 이건 딱히 IZ*ONE뿐만이 아니라, AKB48의 팬도 목소리만이라면…… 왜냐하면 지금은 디지털 시대예요. 인터넷으로 사니까. 저희 Apple Music 팬인 걸요. 가입했지?


카시와기 가입했어. 음원 서비스잖아.


사시하라 저도 가입했어요. 지금 시대는 역시 음원이 강하니까.


──어느 그룹보다도 CD를 팔아온 그룹으로서는 조금 말하기 힘든 발언이었는데요.


사시하라 음원으로 사니까 편리하지.


카시와기 편리한 세상이야.


──아무래도 아이돌 곡을 들으면, 대중들이 이제 CD를 거의 사지 않는 일을 잊기 쉬운데요. 사시하라상의 객관성은 재밌네요.


사시하라 객관성 있나요? 유키링도 그렇네요. 냉정해.


카시와기 조금 어폐가(웃음).


사시하라 저도 차갑고, 유키링도 차가워요.


카시와기 확실히. 우리 대화는 그럴지도.


사시하라 서로 휴대폰을 만지면서 「이러이러하지~」 같은.


카시와기 신경쓰지 않고 의견을 말하기 쉬워.


사시하라 맞아. 객관시한 의견을 서로 전하는 느낌.


카시와기 게다가 서로 한 말에 엄청 공감할 수 있으니까, 뭐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 삿시라면 알아 주겠거니 싶은 험담이라든가(웃음).


사시하라 기본, 험담이지.


카시와기 정말 험담만 해(웃음).


사시하라 맞아. 험담이지만…….


카시와기 상처주기 위한 게 아니에요.


──불평에 가까운 느낌으로요.


사시하라 그렇게 말해서 뭔가 변한다면 말하겠지만, 말할 내용도 아니에요.


카시와기 하지만, 조금 답답한 부분을 말해서 공감하는 느낌이네요.




프로듀스에 살린 아이돌 팬 시선




──역시 같은 팬 생활을 통해, 같은 경력을 쌓아왔으니까 두 사람의 사고방식은 대부분 겹치겠네요.


사시하라 확실히 팬에 근접한 의견이 많네요.


카시와기 그렇네.


──팬을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고 봐요.


사시하라 그건 그럴지도요.


카시와기 시선으로 보면 아이돌 팬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악수회에서는 처음 만나는 팬분들과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지 모르는 멤버들도 많은데요. 저는 팬으로서 악수회에 갔으니까,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기뻤어」라고 생각한 걸 팬분들에게 주고 싶다고 자연스레 생각해요. 라이브 세트리스트도 「이렇게 하면 열광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팬을 해서 다행이에요. 살리고 있으니까요.


──사시하라상도 완전히 그 시점에서 프로듀스까지 하시잖아요.


사시하라 그렇네요. =LOVE(사시하라가 프로듀스를 맡은 아이돌 그룹)은 그렇게 하고 있네요. 곡도 쓸모없지 않게,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는 곡은 만들지 않아요. AKB48는 곡이 너무 많아서 「이건 콘서트용이 아니네」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게 AKB48의 장점이면서 여러 곡을 만드는 게 아키모토상의 고집이니까요. 하지만 이코라부는 작품을 만들 시간이 없다고 할까, 작품으로서 좋은 곡을 만들 여유가 아직 없어요.


──예산이나 시간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사시하라 맞아요. 앨범도 많이 낼 수가 없어서, 1곡 1곡 전부 쓸 만한 곡으로 하려고 해요.


카시와기 즉전력으로.


사시하라 응.


──제대로 하고 계시네요.


사시하라 고맙습니다(읏음).




사시하라 리노가 없어지는 영향을 생각하다



──그래서, 사시하라상이 없어지는 것도 엄청 클 텐데요.


카시와기 무진장 커요!


사시하라 그건 앗짱(마에다 아츠코) 때도 (오오시마)유코짱 때도 다카미나(다카하시 미나미) 때도 매번 있었던 얘기지만, 결국 지금도 그룹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정말 괜찮아요.


카시와기 이야, 하지만 다르잖아.


──단순한 센터 포지션이나 총감독이 없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카시와기 맞아요! 이런 사람이 또 나올지는 지금으로선 생각할 수 없어요.




──운영에 의견을 말하고, 생각한 대로 설교할 수 있는 사람.


카시와기 또 AKB48와 외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홍백(가합전) 현장에서 이츠키 히로시상과 엄청 얘기해요.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 솔직히 없어! 상대방도 평범히 "삿시~!" 라는 느낌이라 굉장해!


사시하라 아~! 그렇네.


카시와기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솔직히 없어.


사시하라 파워 워드(힘이 되는 말)이었네, 방금(웃음).


카시와기 「홍백에서 이츠키 히로시상과 엄청 얘기해」 (웃음).


──누군가 채울 수 없잖아요, 그건.


사시하라 확실히 그걸 실감한 건 (아카시야)산마상과의 방송 때였어요.


카시와기 「아카시야 홍백!」이었다(참조: 산마 사회 「아카시야 홍백!」에 타케하라 피스톨, 야마자키 이쿠사부로, AKB48, 유키 사오리, 모리야마 료코).


사시하라 맞아. 그 토크 블록은 처음에는 우리 어린 멤버랑 산마상이 엮이는 느낌이었는데, 후반에는 역시 나랑 산마상의 에피소드 같은 시간이 된다든가. 그게 감독의 생각인지 산마상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쪽이 무리라고 생각해서 여기로 바꿨다고 생각하니까, 그럴 때 역시 외부와의 접점은.


카시와기 맞아. 그건 엄청 커.


사시하라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 건 역시 크니까.


카시와기 게다가 거물들이 알아줘도, 삿시 같은 대응은 난 절대 못해. 뭘 말해도 괜찮을 거라는 안심감은 없으니까.


──그렇네요. 다소 거친 취급을 해도 괜찮을 거란 안심감이 사시하라상에게는 있어요.


카시와기 맞아요. 좋은 의미로. 저도 AKB48 안에서는 "알아 주는 사람" 취급이지만, 삿시와는 레벨이 달라요.




노기자카46, 케야키자카46에는 없는 AKB48의 특색



──카시와기상은 착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사시하라 맞아요. 착실해요.


카시와기 아니, 그건 장소에 따라서 달라요. 저는 조금 뿌리치지 못하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삿시가 없어지면 정말 힘들 거예요.


사시하라 그래서 최근 멤버에게는 「계속 밝게 있어」라고 말해요. 원진을 할 때 집요할 만큼. 예를 들면, AKB48는 「FNS가요제」에서 거물들과 콜라보레이션 한 적도 많았는데요. 지금은 AKB48라는 이름만으로 백댄서를 해요. 그 때는 역시 밝으면 쓰이기 쉽다고 할까, 「아, 이렇게 복돋아 주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게 중요해요. 부끄러울지도 모르고 낯을 가릴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뛰어넘지 않으면 안돼요. AKB48의 이름으로 기용되어서 「아, 이 애들 정말 밝아서 쓰기 쉽네. 다음에도 백댄서를 부탁할까」라고 생각할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요. 저도 무심코 밝으니까.


──방송에 불리면 어쩐지 현장을 밝게 해주지 않을까 하고.


사시하라 맞아요. 그런 게 AKB48다움이에요. 지금……노지카가라든가 케야키자카에게는 없는 부분이 그거려나요. 뭐라고 하지.


카시와기 AKB48의 특색.


사시하라 응. AKB48의 매력은 그런 거예요.




카시와기 아무래도 열심히 하는 게 조금 부끄러워 보이는 시대일지도 모르지만요.


사시하라 시대야, 이건. 노력하는 사람에게 「저자식……」이라는 시선.


카시와기 「용쓰네(がんばっちゃってるな)」처럼.


사시하라 봐, 정치적인 이야기가 돼서 좋네.


카시와기 분위기 탔네(웃음).


사시하라 그런 "열심히 하는 사람은 웃기다" 라는 풍조가 조금 싫네.


카시와 싫어. 예전에는 열심히 하지 않는 게 별로였는데.


사시하라 점점 열심히 하는 게 부끄러워지고, 조금 틈이 있는 사람이 멋진 느낌이 되어서, AKB48는 그러면 안될 것 같아.


──48은 노력이 평가받는 그룹일 테니까요.


사시하라 응. 그렇지만……시대가 바뀌었어요. 하지만 이건 딱히 아이돌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카시와기 맞아. 학교도 그래.


사시하라 노력가는 조금 비웃으니까.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야. 모모쿠로짱은 정말 밝잖아요. 그렇게 「있으면 밝아」라는 느낌이 AKB48다움일 테니까, 그랬으면 해요. 전해졌을지는 모르겠지만.


카시와기 후후. 전해졌어.


──미묘하게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제가 아키모토 야스시상 감독 「EXD44」 (테레비아사히의 신인 감독을 육성하는 방송) 기획에서 왜인지 달력을 내게 되었잖아요.


사시하라 알아요! 그거 뭐예요?


카시와기 봤어요(웃음).


사시하라 일력 달력. 그거 귀여웠어.


카시와기 엄청 아이돌이었어(웃음).


──그런 장소를 만들면 할 수밖에 없네요. 「부끄러워 하면 지는 거야」 「밝고 힘차게」 라는.


카시와기 그건 중요해요.


사시하라 정말 그래요. 모두 분명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하지 않으면 안돼요.


카시와기 그렇네. 생각 이상으로.




그룹을 지탱하는 어른들에게 바라는 점



──사시하라상이 없어진 후, 카시와기상은 힘들 것 같나요?


사시하라 분명 힘들 거예요.


카시와기 거짓말!


사시하라 본인은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하지만, 역시 힘들 거예요.


카시와기 그런가.


사시하라 힘들 게 분명하잖아.


카시와기 그럼, 제대로 파악해야겠네. 정말 낙관적인걸(웃음). 「외롭네」는 있지만, 「위험해」 라든가 「힘들어」는……. 


──같은 푸념을 말할 동료가 없어질 뿐.


카시와기 그건 좀 쇼크.


사시하라 같은 마음으로 공감할 사람이 적어져서 내 의견이 맞는 건가 싶겠지. 지금까지는 둘이서 「이건 어때!?」라고 각각 말했지만, 아무도 얘기할 수 없고 단지 킹레코드의 AKS 아저씨만이(웃음).


카시와기 하~! 어쩌지!


──다하하하하하! 발을 들어놓으셨네요(웃음).


사시하라 결국 아저씨예요, 제작자는. 크리에이터라든가, 물론 실제로 만들어 주시는 분은 젊은 사람이지만, 최종적인 지시를 내리는 건 위의 아저씨잖아요.


카시와기 회사 사람들 말이지.


사시하라 맞아. 상사. 이걸 바꾸지 않으면 안돼. 지금 AKB48는.


카시와기 어떻게 해? 운영에 뛰어들까? 내가.


사시하라 응. 뛰어들 수밖에 없어.


카시와기 (웃음).


사시하라 그걸 제대로 할 수밖에 없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이 현상은 안돼. 그건 딱히 NGT와는 관계없이. 애초에 누가 정리하는지도 잘 모르잖아.


카시와기 확실히. 누가 뭘 결정하는지, 뭔지 모르겠어.


사시하라 이 CD 기획을 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런 걸 제대로 해야돼요.


카시와기 확실히.




앞으로는 유키링이 싸우는 역할?



──이런 설교의 균형감각이 절묘해요.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좀처럼 없어요.


사시하라 유키링은 착실하니까 좀처럼 말 못해요. 제대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부러 말하지 않아요.


──이 대담이라서 나름대로 이야기 해주신다고 보는데요. 카시와기상이 단독 취재에서 운영을 비판한다면 제가 주눅들 걸요(웃음).


카시와기 확실히(웃음).


사시하라 착실해요. 하지만 그 제대로 된 의견은 틀림없이 유키링이 가지고 있고, 대중의 의견과 어긋나지 않으니까 유키링이 앞으로 운영과 싸우는 역할.


카시와기 에! 잠깐만(웃음).


──대신 싸워주시는군요(웃음).


카시와기 상황을 보면서(웃음). 확실히 이상한 부분은 잔뜩 있으니까요.


사시하라 다만, 크게 이상한 부분이 아니라, 사소한 부분이에요. 정말 쓸데없는 부분이 이상해요.


──굿즈의 사소한 디자인이라든가.


사시하라 그거예요. 화제도 되지 않을 만큼 사소하고 쓸모없는 일.


카시와기 맞아.


사시하라 전에, 생사진에서 AKB48가 매월 계절 채소를 든 적이 있어요.


카시와기 아~있었다!


사시하라 저는 HKT48이니까 관계없지만, 매월 코지마(하루나)상이 배추를 들곤 했어요.


카시와기 나도 말했는걸.


사시하라 우엉 들곤 했지.


카시와기 게다가, 엄청 흙이 묻어 있었어.


──그건 뭔가의 콜라보 기획이 아니라?


사시하라 아니에요. 단순히 매월 계절 채소를 들었어요(웃음). 그런 센스가 말이죠. 팬이 그걸 보면 기쁠까요? 「우와아! 우엉 들었어! 아싸~!」 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런 센스가 우선 저는 용서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