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Ki Kids
Single 『薔薇と太陽』

KinKi Kids의 CD데뷔 20주년 해의 막을 여는 제1탄 싱글 『薔薇と太陽』로, THE YELLOW MONKEY의 요시이 카즈야 씨와의 첫 콜라레이션이 실현되었다. 편곡은 요시이도 경애하는 쥬리(사와다 켄지)의 『勝手にしやがれ』 등을 편곡한 후나야마 모토키. 꽃과 독을 겸비한 동양록, 재패니스크 계열보를 계승한 듯한 작품으로, 배우 사이토 타쿠미가 촬영한 쇼와 레트로풍 사진이 자켓으로 사용된 것은 분명 우연은 아닐 것이다.




을 겸비한
쇼와가요의 위태로움
계속 노래부르는




Koichi Domoto

──신곡 『薔薇と太陽』은 요시이 카즈야 씨가 써주신 작품. 요시이 월드가 작렬하는 강렬한 곡인데, 코이치 씨는 처음에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가지셨나요?
처음에 데모는 기타 하나로 요시이 씨가 부르셨는데요. 많은 곡 가운데 한 곡이라 누가 부른지 몰랐어요. 그래서 개성강한 곡이구나 정도. 나중에 레코드 회사 스탭이 "이 곡은 요시이 씨의 제공곡이야"라고 해서 아, 그래!?하고 깜짝 놀랐어요(웃음). 그 후에 편곡했는데요. 편곡이 후나야마 모토키 씨였어요. 거기서 편곡이 후나야마 모토키 씨가 된 경위를 듣고 그건 멋진 이야기다 싶었죠.

──어떤 경위였어요?
요시이 씨는 사와다 켄지 씨를 정말 좋아하시는데요. 후나야마 씨는 사오다 씨의 곡을 계속 편곡해오신 분. 요시이 씨는 THE YELLOW MONKEY로는 편곡도 전부 자신이 하고 있기에, 외부에 발주한 적은 없죠. 하지만 이번 저희에게 곡을 제공하면서 이걸 후나야마 씨가 편곡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셨대요. 그래서 후나야마 씨에게 부탁했는데 요시이 씨 본인이 완성된 편곡을 듣고 굉장히  맘에 들어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지금, "사와다 켄지 씨"라는 키워드를 듣고 굉장히 납득했습니다. 확실히 그 시대의 가요곡의 맛도 들어있고, 레트로의 맛이 있네요.
70년대 분위기네요. 편곡도 『悲しき願い』라는 곡의 오마주가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요시이 씨도 정말 맘에 들어하셔서 "이 편곡으로 나도 부르고 싶다"라고 말씀하신 모양이에요(웃음).

──요시이 씨가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없었다고요.
맞아요. 그래서, 여러 운명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가사 중에 "유리"라든가 "소년"이 들어있고, 요시이 씨도 KinKi Kids에게 제공하는 걸 의식해서 제작한 느낌이 듭니다.
글쎄요? 그건 요시이 씨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꽤나 촌스러운 곡이라 요시이 찌 본인은 어디까지 하면 좋을까? 라고 말씀하신 모양이지만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요시이 카즈야만이 만들 수 있는 곡이 되었고, 코이치 씨와 쯔요시 씨도 요시이 선율을 의식한 창법을 내셨네요. KinKi Kids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아니었나요?
요시이 씨도 가이드를 부르셨지만, 요시이 씨 독특한 창법이나 뉘앙스 자체가 이 『薔薇と太陽』라는 곡의 구성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른한 섹시함이랄까요. 그게 요시이 씨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불러도 그런 요시이 씨의 분위기를 얼마만큼 집어넣어야 좋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해도 흉내내기만 하는 건 좋지 않으니까 물론 그건 저다움도 넣어야 하죠. 그 균형을 맞추는 게 녹음할 때 조금 어려웠어요.

──"푸른 하늘에 피었어~"의 "어~" 부분이라든가, 지금까지의 KinKi Kids에겐 없었던 창법인데요.
내던지는 느낌이랄까요. 그게 없으면 이 곡은 평범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어설프게 하면 정말 단지 어설픈 사람이 되니까요(웃음). 그래서 그걸 멋, 분위기로서 내는 게 조금 어려웠어요. 하지만 저로서는 특히 도전이라고 받아들이진 않았어요. 곡에 따라 발성법이 바뀌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걸 어떻게 스스로 할지의 작업은 어떤 곡이든 같으니까요. 단지 이 곡은 굉장히 신기한 곡으로,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져요. 예를 들어, 제 솔로로 말하자면 『INTERACTIONAL』도 개인적으로는 개성있는 곡인데요. 그것돠는 전혀 다른 방향성, 다른 타입의 개성이 있어요. 마지막의 전조하는 부분이라든가 기분을 도려내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린~하고(웃음).

──그게 곡의 힘이죠.
맞아요. 정말 에너지가 있는 곡이에요. 이번 MV를 만들 때도 레코드회사에서 "춤춰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곡에 에너지가 있고 독특해서 저는 이 곡으로 춤춘다는 이미지가 전혀 없었죠. 어설프게 하면 시시할까봐 정말 무섭고, 어쩌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YOSHIE 씨에게 상담해 봤죠.

──『INTERACTIONAL』의 안무가셨던.
맞아요. 우선 곡을 들어보라고 하고 "만약, YOSHIE 씨가 무언가 떠오르지 않으면 안 받아들여도 되니까"라고. 그랬더니 YOSHIE 씨도 70년대 음악을 좋아해서 꽤나 이 곡이 마음에 들어서 안무를 만들어주셨어요. 음악의 경우 곡과 가사가 하나잖아요. YOSHIE 씨가 만들어주신 안무도 처음에 받았을 때의 인상은 "아아,이건 정말 곡과 하나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멜로디의 멋진 부분, 거기서 그런 안무를 하는구나! 라는 느낌. 춤추면 정말 기분좋아요. 그래서 역시 YOSHIE 씨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주 저 자신은 춤은 그 음악을 가시화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안무를 받고 게다가 이 곡이 선명해진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춤추는 걸 상상도 못한 곡인데.

──하지만 춤추는 걸 생각했을 때 코이치 씨의 머리에는 YOSHIE 씨가 떠올랐던 거죠?
YOSHIE 씨가 아니면 시시한 안무가 될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Va·Cu·Van"(이라고 총을 쏘는 듯한 움직임을 하며) 같은 느낌의(웃음). 저로서는 그건 절대로 싫었어. 하지만, 어설프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웃음).

──그렇죠(웃음). 그건 그거대로 보고 싶은데요(웃음). YOSHIE 씨라면 그런 희극적인 방향이 아니라 스타일리쉬하게 만들어 주실 거라고 생각한 것이 멋지게 맞아들었네요.
정말로. YOSHIE 씨도 모든 의뢰를 받는 분은 아니에요. 본인도 자신은 언더그라운드 세계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분이니까. 그래서 저도 하고 싶지 않으면 거절해달라고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해주셔서 다행이에요.

──실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요. MV에서는 코이치 씨가 춤추고 쯔요시 씨는 기타를 친다는 구성이라면서요.
맞아요. 원래는 쯔요시도 춤출 예정이었는데, 무릎상태가 그다지 좋질 못해서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이렇게 서로의 매력을 살린 형태가 되었어요. 쯔요시 군과 함께 연주하는 밴드로는 요시다 켄 씨와 도지마(코헤이) 군도 있는데요. 베이스는 "요시"다이고, 곡은 "요시"이이고, 안무는 "YOSHI"E라서 "요시" 연결의 곡이 되었네요(웃음).

──하하. 그러면 퍼포먼스를 보면 더욱 이 곡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겠네요. 그런 의미에서는 KinKi Kids와 요시이 씨와 YOSHIE 씨가 융합하면서 곡에 화학반응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 후나야마 씨도요. 정말 그런 곡이 되었어요. 『硝子の少年』도 조금 예전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었잖아요. 애수어린 멜로디라인이라든가. 그런 토대를 저희는 계속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는 이번 작품도 토대가 제대로 있기에 가능한 곡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들어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곡이 되었다고 봅니다.

──또 좋은 만남이 있었네요.
네. 그 결과, 굉장한 에너지가 탄생한 느낌입니다

──네. 20주년 해 제1탄 싱글에 걸맞는 에너지가 있네요.
솔직히 한동안 음악적으로는 도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도전하지 않았달까, KinKi다움을 전면에 내세워 왔죠. 이번에는 그런 의미에서는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자주 "KinKi에게는 이 곡이 전환점이 된다"라든가 "새로운 전개가 보이는 곡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예를 들어 『ボクの背中には羽根がある』라든가. 그래서 『薔薇と太陽』도 후에 되돌아 봤을 때 여기에서 새로운 문이 열렸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어요.

──정말로 그렇네요. 이번에는 커플링도 전부 3곡 수록되어 있는데요. 의외로 코이치 씨 취향의 선발이랄까요.
맞아요. 특히 『Unlock Baby』(초회반B에만 수록)과 『Fall Dance』(통상반에만 수록)은, "코이치가 좋아하는 패턴"입니다(웃음). 실은 지금 앨범 녹음도 함께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뭘 싱글로 할지, 뭘 앨범으로 할지 저는 터치 안하니까 이번 커플링을 보고 아아, 이걸 커플링으로 했어! 라고 스스로는 생각했어요(웃음). 솔직히, 앨범에 넣지 않은 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요(웃음). 그만큼 호화로운 싱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좋은 곡이 모여있네요. 『今の僕がある理由』(통상반에만 수록)은 canna 씨의 곡인데요. canna 씨와도 오랜만이네요. 변함없이 로맨틱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이 곡은 부르기가 꽤나 성가셔요(웃음). 그보다도 가사의 시작이 '어느 화창한 일요일에 편지가 도작했어, 그건 너의 결혼식 초대장이었어'라는 설명문이니까. 그런 설명문을 무지 분위기있게 불러야하는 게 성가셨어요.

──감정이 아니니까.
맞아맞아. 나레이션이에요. 그래서, 이 가사에 어떤 기분을 실어 멜로디로 처리하면 좋지? 라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하지만, 감정도 제대로 들어있고 멋지게 완성되었어요. 게다가 이번에는 자켓사진도 포인트가 되었는데요. 『KinKi Kids의 붕부붕』(후지TV)에서 사이토 타쿠미 씨가 촬영한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셨네요(웃음).
그 때에 촬영한 3장을 전부 썼어요(웃음). 정말 그 3장밖에 안 찍었어요. 즉 3장이라도 이 정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사이토 타쿠미 씨는 카메라를 좋아할지는 몰라도, 프로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몇 십 년, 몇 백 년 촬영한)세상의 잡지사도 그렇게 잔뜩 찔을 필요는 없지 않냐고 말하고 싶고(웃음),보다 자신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웃음).
 
──실제로 좋은 사진이네요. 두 사람의 표정도 자연스럽고요.
저는 좀 장난친 얼굴인데요(웃음). 하지만 이것도 사이토 타쿠미 씨와의 인연. 그러니까 이런 인연 같은 게 전부 하나가 되어 이 작품이 완성된 느낌이에요.

──게다가 그게 명사들뿐이라는 게 역시 KinKi Kids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더 신경쓰이는 게 있는데요. 초회반B의 DVD에 수록된 특전영상은 어떤 의미인가요? (자료에서는) "투우 쯔요시와 투우사 코이치가 엽기적인 토크를 전개한다(!?)"라고 되어있는데요.
그건 덤이에요(웃음). 완전한 개그입니다(웃음). 처음 레코드 회사에서는 MV를 두 버전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夢を見れば傷つくこともある』처럼요. 하지만 저로서는 그건 싫었어요. 역시 2종류를 만들면 한 가지 내용이 박해지는 게 무섭잖아요. 예산이나 시간도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 작품을 만들기보단, 한 가지에 전부 쏟아 넣는 게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제대로 된 작품을 하나로 만들고, 다른 하나는 팬들이 즐거워 할 재미있는 작품으로 하면 어떨까 제안했어요.

──그렇군요. 그게 초회반B의 영상인 거네요.
네. 제가 처음 말했던 건 예를 들어 이 곡에 관해 생각한 걸 진지하게 말하고, 진지하게 장난치는 것. 이건 이야기하다가 나온 바보같은 이야긴데요. 가사 중에 "투우사"라는 단어가 나와요. 그래서 쯔요시와 이 곡에 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다가, "역시 이번에 이 곡을 부를 때는 투우사의 기분이 되는 게 좋지 않을까" 라고 의견을 냈죠. 그런 이야기에서 차로 마더목장에 가서 홀스타인을 만나고, 그 홀스타인을 향해 두 사람이 투우사가 쓰는 빨간 천을 흔들면 어때? 라는 아이디어를 냈어요(웃음). 아니아니, 착각하고 있잖여! 그 소, 홀스타인이고! 라고 받아칠 법한(웃음). 그런 바보같은 것도 재밌고 좋지 않을까 싶어서(웃음).

──확실히. 이번에 이야기만 들어도 꽤나 재밌는데요(웃음). 그걸 두 사람이 진지하게 했단 거죠(웃음).
맞아요맞아요(웃음).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가 타입B 영상의 발단이 되었어요. 단지 결과적으로는 단지 인형탈 콩트처럼 되어버렸지만요(웃음). 하지만 MV도 하나에 집중한 덕분에 정말 좋은 작품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볼 만한 작품과 바보같은 작품의 갭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요. 게다가 이번 단계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MV도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춤추고, 쯔요시는 기타를 치잖아요. 그걸 하나의 영상으로 모으면 어떻게 해도 두 사람의 움직임이 분산되고 말아요. 안무도 볼 수 없는 부분이 생기고요. 그래서 쯔요시를 부각시킨 트랙과 코이치를 부각시킨 트랙을 다른 채널로 만들어 볼까 하는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

──아아, 그건 기쁘겠네요. 그러면 영상이 완성되는 걸 기대하고 있을게요.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팬분들은 열심히 만든 MV보다 반장난으로 만든 타입B를 기뻐하실 것 같은데요(웃음). 가능하면 MV도 제대로 봐 주세요.



VOCAL ADVICE  『薔薇と太陽』

노래방에서 모두 춤추며 부르면서 왁자지껄 하면 좋을 거예요(웃음). 맛을 살릴 거면 좋은 의미로 정중히, 또 잘 부르려고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러면 정리되지 않고 재미없게 느껴질 테니까. 오히려, 이걸로 괜찮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던진 느낌으로 부르는 편이 그럴듯해요. 그렇다고 해도 너무 내던지는 것도 아니고, 나른한 느낌을 의식하며 불러 주세요.





Tsuyoshi Domoto

──신곡 『薔薇と太陽』는, THE YELLOW MONKEY의 요시이 카즈야 씨가 써주셨네요.
맞아요. 단지 저는 이야기가 끝난 단계에서 알았지만요.

──20주년 해 제1탄 싱글이니까 요시이 씨에게 부탁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렇지도 않아요(웃음). 녹음하는 수많은 곡 가운데 이 곡이 들어있었어요. 스튜디오에서 혹시 이 곡 싱글로 하려나? 라는 느낌이었으니가 "이거 싱글이야?" 라고 물었더니, "맞아. 이번에 요시이 씨가 써주셨어"라고 들어서 거기서 알았어요.

──아하하. 꽤나 러프한 느낌이네요.
그래서 거기서 저는 "에엣!"하고 깜짝 놀랐죠. 왜냐하면 THE YELLOW MONKEY를 들은 세대는 "언젠가 이 사람이 우리의 곡을 써주시겠지"라고 생각하며 들었던 게 아니라, 애초에 록밴드니까요. 요시이 씨가 솔로로 여러가지 하신다는 건 알았지만 제 상상을 더욱 뛰어넘은 이야기가 불쑥 나왔어요.

──요시이 씨는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제공한 경험이 거의 없으시니까요.
맞아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한 역사가 거의 없는 가운데, 이번에 KinKi Kids에게 써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건 정말 귀중하네요.

──노래를 부를 땐 어떤 접근법으로 임하셨나요?
데모테이프를 들은 시점에서 "이대로 발매하면 되잖여! 이미 멋지잖여!!"라는 상황이 완성되어서요. 그걸 반짝반짝 빛나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싱어송라이터가 만든 곡의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할지는 꽤나 힘들었어요.

──힘들다는 건?
음, 각본있는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느낌이려나, 각본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누군가가 그 역할을 연기하면 되지만, 다큐멘터리는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잖아요. 곡에 관해서도 그 차이는 커요. 무대에 선 적이 없는 작가가 제공해주신 곡과, 무대에 서서 노래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제공해주신 곡은 그 정도로 차이가 나서 긴장감도 있어요. 이걸 어떻게 요리할지는 코이치도 고민했다고 하고요. 최종적으로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말하는 느낌으로 나른하고 섹시하게 했어요. 요시이 씨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웃음).

──하하하. 가사에는 KinKi Kids를 생각하게 하는 구절도 들어있어요.
요시이 씨와는 아직 직접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진의를 모르겠지만요. "소년"이라든가 "유리"가 들어있어요. 오쿠다 타미오 씨가 제공해 주신 『스피드』 때처럼 유희가 있죠. 분명, 저희를 상정해서 써주신 가사임에 분명하니까 이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이야기가 급변해서 사이토 타쿠미 군이 찍은 사진을 자켓으로 했고요.

──『KinKi Kids의 붕부붕』에서 촬영한 사진이죠.
맞아요. 그 사진 그대로. 자켓용으로 좀 많이 찍을까 한 것도 아니고, 3장밖에 안찍은 사진을 전부 썼어(웃음). 사진관의 할머니가 "매일밤 KinKi Kids를 들으며 자"라는 에피소드를 듣고 악수를 했더니 울음을 꾹 참으셔서. 그런 걸 보면 뭔가 여기서 찍은 사진을 자켓으로 하고 싶잖아요. 게다가 타쿠미 군도 자켓으로 써 달라는 이야기를 했으니까.

──개런티도 필요없다고 말씀하셨죠(웃음).
그래서 이걸 정말 형태로 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이동차에서 재빨리 레코드회사에 전화했어요. 타쿠미 군의 사무소에도 확인받았고 괜찮지 않냐는 이야기가 되어서. 스탭도 꽤나 노력해 주셨어요.

──최근 현장에서의 구두약속이 작품으로 결실을 맺는 기회가 많네요. 『왕의 브런치』 발언의 『偉 魂』이라든가, 『붕부붕』에서 간 디즈니씨에서 한 이야기에서 시작된 모모쿠로(모모이로 클로버 Z)의 『桃色空』라든가.
육아잡지에서도 연재중이니까요. 뭐든 말해볼 일이구나 싶어요(웃음). 멍하니 있으니까 좋은 건가?

──무슨 말씀이세요?
정말 이으려고 열심히 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모모쿠로도 아무생각 없이 말한 거니까. 모모타(카나코) 씨가 "정말 써주실 거예요?" 라고 하길래 "그럼, 쓸게. 단지 사무소가 좋다고 할지는 모르니까 그건 어른들에게 맡겨"라고 답했죠. 모모타 씨가 바로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러 가서 실제로 "허가를 받았어요"라고 들었을 때는 꽤나 놀랐지만요(웃음). 괜찮아!? 하고. 그런 것도 사무소가 좋다고 말해준 게 감사해요. 이번에도 다른 사무소의 배우분이 찍어주신 사진이니까. 확실히 재밌는 이야기지만, 역시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안될 경우엔 다시 그 사진관에 가서 자켓을 찍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죠. 거기까지 생각했는데 그렇게 안해도 된 이유도 정말 그럴 생각 없는 사진이 자켓이 된 이유죠.

──『薔薇と太陽』라는 쇼와의 문호가 쓴 소설같은 타이틀과도 어울리네요.
네. 뭔가 이상한 자켓이 되었어요. 이걸 컨셉츄얼하게 찍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처음에는 "장미"와 "태양"을 모티브로 한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거기에 이 사진은 안돼? 라고 밀어붙였죠. 코이치가 어떻게 말했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좋아요.

──코이치 씨도 표정이 좋네요. 드물게 입을 조금 열고.
가능하면 타쿠미 군이 전속 카메라맨이 되어주면 좋겠어요(웃음). 실제로 그런 이야기도 했지만, 코이치가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느낌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러 의미로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이 곡이 대중들에게 날아갈 듯해서 정말 좋아요.

──사운드적으로는 플라맹고 느낌이 있는 라틴의 쇼화가요로, 어른남자의 색기를 느낄 수 있는 쥬리~요시이 카즈야 씨의 계보가 보이는 곡이네요.
편곡이 사와다 켄지 씨의 곡을 맡았던 후나야마 모토키 씨니까요. 게다가 포 탑스(The Four Tops)나 템테이션스(Temptations)-둘 다 미국의 코러스 그룹-처럼 옛날 소울 느낌도 나서 이상한 시대감의 곡이구나 싶어요. 요시이 씨와는 이번에 음악방송에서 함께 하는데요. "정말 좋은 곡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려고요.

──참고로, "boys and roses and girls"의 코러스부분은?
요시이 씨예요. 그건 이미 『硝子の少年』나 『Kissからはじまるミステリー』에서 (야마시타)타츠로 씨의 코러스 를 그대로 살렸던 것처럼. 역시 살려야죠(웃음). 정말 이상하게도 즐거워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게 KinKi고.

──또 커플링  「Unlock Baby」 (초회반B에만 수록)는, Base Ball Bear의 코이데 유스케 씨가 작사로 참가하셨어요.
실은 이번에 도지마(코헤이) 군이 참가해서 여러모로 움직여주셨어요. 코이치도 저도 도지마 군을 정말 좋아하고, 팬분들도 도지마 군의 곡을 좋아하죠. 그래서 조금 도미자 군의 어깨를 퐁퐁 치면서 "좀 와 봐"하고 불렀어요. 그래서 도지마 군과 연결된 뮤지션들이 참가했고 흐름도 조금 바뀌었을지도 몰라요.

──이 곡은 오늘같은 부기펑크네요. 편곡도 CHOKKAKU 씨로 펑크가 특기인 분이고, 조금 블랙뮤직의 요소가 들어있는 느낌이 들어요.
확실히 제 싱어송라이터 활동의 이미지에 가까운 곡이랄까. KinKi로는 하지 않을 법한 곡도 들어있네요. 가사로도 제가 혼자 부를 법한 "생명"이나 "사랑"을 큰 테마로 부르지 않았는데요. 갑자기 그런 노래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KinKi Kids가 작사작곡한 『Family ~ひとつになること』가 하나의 변환점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KinKi가 "생명"이나 "사랑"을 부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다양한 분들과의 관계속에서 영향이나 자극을 주고받고요. KinKi는 이런 곡도 부르는구나 싶은 일이 점점 넓어지는 느낌도 들고…. 여기서, THE YELLOW MONKEY의 요시이 씨가 써주셨다면 자, 나도 써볼까 하고 손을 올리는 분들도 나오실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KinKi에게도 정말 큰 터닝포인트를 준 곡이라고 생각해요. 요시이 씨도 타쿠미 군도, 그리고 사진관의 할머니도. 이번에는 정말 재밌는 흐름으로 발매할 수 있었어요.

──하나 더, 조금 억지인데요. 발라드 『今の僕がある理由』 (통상반에만 수록)에도 "장미"가 나오잖아요. 『薔薇と太陽』에서 흩어진 장미=장미를 좋아하는 당신이 5년 후에 결혼식 초대장을 보내왔어처럼….
구태여 연결지었는지 어땠는지는 스탭만이 알겠지만, 꽤나 무거운 이야기죠. 무겁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불렀지만(웃음).

──평소에는 헤어진 상대가 초대장 같은 건 보내지 않죠.
그쵸(웃음). 저도 코이치도 이른바 평범한 연애는 할 수 없으니까. "이런 이야기 있어?" 라는 연애노래가 부르기 쉽기도 해요. 정말 일상에 있을 법한 사랑가사를 부르면 반대로 슬펴져요.

──하하. 손을 잡고 함께 돌아가는 행복, 같은.
맞아요맞아요. 저, 이런 일 한 적도 없고 그런 일도 하지 않은 채로 37(세)인가…라고 생각하면서 마이크 앞에 서서 불러요.

──그렇군요(웃음).
정말 안타까운 시간이지만(웃음), KinKi는 정말 동화에 가까운 연애노래나 사랑노래를 불러왔고, 현실적인 생명이나 사랑처럼 당연하지만, 무겁고 진지하다고 불리는 테마도 부를 수 있어요. 그 폭이 있는 건 정말 좋은 일이고 재밌어요. 여러 아티스트나 작가가 많은 곡을 써주세요. 때로는 KinKi에게 이걸 부딪히면 어떻게 반응할까? 싶은 도전적인 느낌의 곡도 있지만 그것도 감사해요.

──CD데뷔 20주년 해에 돌입해서 현재 어떤 심경인가요?
저는 특별히 축하하지 않아도 좋다고 봐요. 주역이 저희인 건 기분나쁘니까, 저는 팬분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팟하고 나와서 팬분들이 "축하해"라고 축하받고, "자, 또 만나"하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모두 참가해서 꺄꺄 떠들고 끝나는 게 KinKi답달까요. 여러 그룹이 주년을 축하할 때 TV나 잡지 노출이나 이벤트,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거기에 올라타는 타입이 아니에요.

──기념비적인 해의 가마에 올라타지 않는다?
예전, 쟈니즈의 여러 그룹이 있는 무대에서 록 음악을 틀고. 모두 부왓~하고 달렸지만 저희는 달리지 않은 적도 있어요.

──눈에 선하네요(웃음).
쟈니 씨가 그걸 "멋져!"라고 말해주셔서. 달리지 않는 것도 멋진 이유가 생겼으니까 그걸로 좋지 않을까요. 저희는 주년이라도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멋지다면. 그게 KinKi Kids답잖아요. 더욱이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좋아요. 20주년이니까 특별한 걸 할 필요는 없다는 건 그런 의미.

──이상의 축하방법은 뭔가요?
예를 들어, 생일을 축하받을 때 가게를 빌려 이벤트를 기획했어요. 모두가 생각해 준 것을 소화하는 데 주역이 지치는 일도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오늘은 저를 위해 이렇게 와주셔서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멋진 생일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하고, 박수가 터져 나오고, 모두 "기념사진 찍자. 사진 찍자"하고 말해요.…빨리 돌아가고 싶다, 힘들다, 라고 생각하죠(웃음). 그런 게 아니에요. 생일이지만 평범한 술집에서 모일 사람만 모여서 먹는 것처럼. 깨닫고 보니 친구의 친구처럼 누구야? 하는 사람도 있고. "아,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서 생일을 보내는 거죠. 마지막으로 "생일이니까 오늘은 우리가 쏠게"라고. "에, 그래도 돼? 고마워. 슬슬 늦었으니까 돌아갈까. 고마워. 잘자~" 정도면 돼. 저희의 20주년이니까 그 정도면 모두 신경쓰지 않아도 되잖아요.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란?
저는 팬운동회가 하고 싶어요. 일본전곡, 아시아권도 포함해 대표를 뽑고. 어느 현이, 어느 나라나 지역 대표가 가장 강한가. 어느 릴레이나 빵먹기 경쟁, 멀리뛰기라든가. 누구야 이 사람? 하는 사람들의 경기를 저희가 미적미적 해설하는 거죠. "오늘은, ○○선수의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어떠세요? 아버님. 딸에게 응원의 한마디" 같은 걸 제가 하고 싶어요(웃음). 그것도 도쿄돔에서. 그걸 DVD로 하고 싶어요. 한가할 때 보면 분명 재밌을 거예요.

──쟈니즈 운동회에서도, KinKi Kids운동회에도 없는 거네요?
응. KinKi팬운동회. 뭐, 정가운데에 해설석을 놓고. 저희가 보이는 상황을 만들어도 좋아요. 또 처음에는 10곡 정도 부르고 마지막에 3곡이나 5곡을 불러요. 코이치가 허락해주면 저는 정말 하고 싶어요.

──리우 올림픽 해에!?
네. "킨키픽" 같은 촌스러운 이름으로(웃음). 뭐야 그거! 너희들 안나오잖여, 같은. 『비트 타케시의 스포츠 대상』과 『풍운 타케시 성』을 섞은 듯한. 가능하면, 60세 직전의 보디빌더인 코이치 팬의 활약이 보고 싶어요(웃음). 코이치를 떠보려고 진심으로 생각하니까, 여러분 훈련해 두시라는 건 제대로 전해두고 싶네요.

──하하. 그 전에 앨범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 지금 언제까지 불러야 녹음 끝나냐 싶을 정도로 계~속 부르고 있으니까. 물론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그 말을 들으니 다행이네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한 파트너에게 한마디 해주실래요? 쯔요시 씨가 "항상" 그가 남편이고 자기가 "아내"라는 관계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저도 코이치도 원래 어두운 성격이고, 말하는 게 서투른 타입이지만 두 사람밖에 없으니까 말하지 않으면 안돼요. 하지만, 둘 다 "나는 이러니까"라는 부분도 있어서 이해해주지 않으려는 사람에겐 꽤나 전해지지 않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예를 들어 코이치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도 계속 바라보는 느낌이려나. 스탭은 계속 바뀌니까 저까지 버려두면 혼자가 될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관여는 하지 않지만 지켜보는 위치가 저라고 항상 생각해요. 그런 관계성을 의식하면서 그의 언동이나 기분을 존중하고, 저는 저로 제 생각도 존중하는 걸 두 사람이 작품을 만들 때 자연스럽게 해요. 그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예요.



VOCAL ADVICE  『薔薇と太陽』

요시이 씨처럼 내세우면서 나른한 섹시함으로, 남자답게 부르는 노력을 해 주세요. 또, 노래를 부른다는 개념에을 뛰어넘어 말을 흘리듯이, 말하는 느낌으로 부르면 좋아요. 노래방에서도 말하는 느낌으로 부르면 그럴듯하지 않을까. 혹은 반대로 엄청 장난치며 불러도 좋아요. KinKi Kids로서는 오랜만에 분위기 띄울 곡이라고 생각해요.




Q."소년"시절의 "영웅"


코이치 지금도 아일톤 세나예요. 또, 미하엘 슈마허도 견줄 정도. 단순히 F1을 좋아하고 저에겐 전설이니까. F1레이서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결과를 내고 있고, 정말 목숨 걸고 달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F1 세계에는 그만큼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있냐고 하면 조금 의문. 물론, 페르난도 알론소나 세바스찬 베텔도 그만큼의 역량은 있다고 보지만요. 지금은 F1자체의 룰이 안정성 중시로 변해서. 루이스 해밀턴은 예전 F1 레이서야말로 진짜 영웅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런 의미에서는 동등하게 견줄 수 없다고 봐요.

쯔요시 농구를 했기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네요. 스타성은 빼어났죠. 또 히카루겐지. 끌린 이유도 모른 채로 강렬한 스타성을 느꼈어요. 같은 사무소에 신세를 질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고, 제가 데뷔한 후에 체감했던 것도 히카루겐지와 비교하면 전혀 다를 거예요. 정말 터무니없는 존재고 이 세상에 실재하는 건가? 싶을 정도였어. 그런 슈퍼스타를 계속 만들어내는 쟈니 씨도 터무니없는 영웅이에요.

 코이치 몇 번이고 말했겠지만 역시 그 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거네요. 조건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예전엔 정말 완고해서 그러런 건 할 수 없다고 말한 시기도 있었지만요. 지금은 자, 그 중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요. 그런 좋은 의미의 제가 되었고요. 그런 환경에서는 할 수 없다고 말한 건, 단순히 제 역량이 아니라는 것의 변명. 어떤 상황이든지 거기서 좋은 걸 만들어내는 게 저희의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건 어린 시절에는 생각 못했던 일이네요.


 Q.퍼포먼스를 하는 데 있어 "주요한"한 부분.


코이치 몇 번이고 말했겠지만 역시 그 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거네요. 조건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예전엔 정말 완고해서 그러런 건 할 수 없다고 말한 시기도 있었지만요. 지금은 자, 그 중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요. 그런 좋은 의미의 제가 되었고요. 그런 환경에서는 할 수 없다고 말한 건, 단순히 제 역량이 아니라는 것의 변명. 어떤 상황이든지 거기서 좋은 걸 만들어내는 게 저희의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건 어린 시절에는 생각 못했던 일이네요.

쯔요시 저는 아직도 제가 연예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코이치는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유명인이니 어쩔 수 없어" 라고 잘라 말할 수 없고, 표현할 때도 "평범"한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즉,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예를 들어 연애를 할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겉바르거나 계속 내숭떠는 건 힘들잖아요. 저는 이런 사람이라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연애하는 편이 편하고, 더욱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최근, "사랑스럽다"고 느낀 것


코이치 최근이 아니라 계속이지만 (애견) 팡이죠. 요전번에 야마모토 미즈키 쨩이 게스트로 온 편의 『붕부붕』에 팡이 나왔는데요. 그 때 모두 "살쪘다"라고 말해서(웃음). 하지만 실은 체중은 그렇지도 않아요. 단지 저희 엄마가 "팡을 TV에 내보낼 거야"라고 하니까 기합이 들어가서 전날 에스테에 데려갔더니 풍성해졌을 뿐(웃음). 확실히 예전과 비교하면 조금 찌기는 했지만, 오히려 에전에는 밥을 안먹어서 곤란할 정도였으니까 지금이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팡도 벌써 7살이고 인간으로 치면 45살 정도. 저보다 연상이라서 때로 "아줌마"리고 불러요(웃음).

쯔요시 애견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어요. 사소한 때 강렬히 생각나거나 존재를 강하게 느끼거든요. 죽기 전부터 사랑스러운 존재였지만, 사람은 이상한 존재라 죽고 나서도 또 사랑하는 일이 가능하달까.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역시 좋다, 사랑한다는 감정을 신체라는 물체가 아니어도 느낄 수 있는 게 신기해요. 신체는 없어졌지만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느낌이 드는 게 예상외라서 조금 불가사의해요.


 Q."지금의 내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인생의 전기


코이치 이건, 역시 쟈니 씨와 만난 일이네요. 그게 없었다면 오늘은 없으니까. 저는 쟈니 씨에게 반발한 적도 있지만, "정말, 코이치와 관계되면 귀찮아"라고 말하면서도(웃음), 예전부터 탤런트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주셨어요.  그 만큼 특별히 연출면에서 달랐을 때는 정말 혼났지만요. 게다가 무엇보다도 쟈니 씨는 애정이 가득해. 그건 저희뿐만이 아니라 팬분들에게도 그래요. 탤런트 이상으로 팬을 생각하는 분이니까. 그래서, 그런 전부를 포함해 쟈니 씨의 존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네요.

쯔요시 조부가 있고, 아버지와 엄마가 연애를 해서 제가 태어났어요. 쟈니 씨와의 관계속에서 코이치와 인연이 생겼고 지금에 이르렀죠. 여러 전기가 있었지만, 제가 강렬히 기억하는 건 10대가 끝날 무렵. 진정한 내가 아닌 나를 제삼자가 멋대로 쌓아 올리는 세계가 답답해서. 그런 마음의 외침이 마음속에서 만연하고 있을 때, 다이칸야마의 다리 위에서 스쳐 지나간 팬분이 "쯔요시 군의 페이스로 저희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주면 되니까요"라고 말해주셨어요. 그 다리 위에서 엄청 울엇죠. 그리고 팬분들에게 가능하면 나로 있을 수 있게 조금씩 강해지자는 결의를 한 것이 지금도 선명히 기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