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와기 씨에게


생일 축하합니다

카시와기 씨의 소중한 생탄제에서 

저 같은 사람이 쓴 편지를 읽어 주시다니 매우 죄송합니다만,

잔뜩 마음을 담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카시와기 씨를처음으로 만난건 

대조각 축제 전의 우메다 팀B의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시와기 씨가 출연하고 있던 유닛곡 

"눈물에 저무는 태양"의 센터 의자 내놓기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무대 뒤에서 카시와기 씨와 잠깐 만났던 것을 지금도 선명히 기억합니다.


저는 그 당시 AKB에 막 가입했는데요.

카시와기 씨는 눈을 맞추고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셔서 

무척 기뻤던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카시와기 씨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힘든 일이 있거나 침울할 때엔

늘 카시와기 씨의 노래를 듣거나 

솔로 라이브를 보거나 하면서 엄청 기운을 받았고

여러가지 영상을 보고 

카시와기 씨의 퍼포먼스를 참고로 하기도 합니다.


카시와기 씨는 정말로 훌륭한 분입니다.

노래도 댄스도 완벽하고 연기도 잘하고

저와 같은 후배에게도 무척이나 친절하게 대해주시거나

콘서트의 원진 때에는 많은 멤버를 향해 충고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아이돌로서도 완벽한데 무척이나 상냥하신 분이라서

카시와기 씨의 상냥함은 AKB그룹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시와기 씨 본인은 그다지 다른 사람에게 흥미가 없는데

멤버에게 사랑을 받는 건 그 상냥함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제게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자 최고의 아이돌입니다.


한가지 결점을 든다면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라는 점이려나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라이브에서 

카시와기 씨가 출연하셨던 "1994년의 천둥"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는 

"카시와기 씨 대단해"라고 

어떤 의미에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완벽한 아이돌임에도 무척이나 친해지기 쉽고 상냥하고

때로는 비를 내리게 하는 파워를 발휘하는 카시와기 씨를 계속해서 존경하고 싶습니다.


카시와기 씨의 기념할 만한 큰 이벤트에 

제가 쓴 편지를 읽어주시다는 걸 알게 되어 

놀라움과 기쁨과 죄송스러움과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였습니다. (웃음)


마지막까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카시와기 씨 정말 좋아합니다.


오오카와 리오 올림




유키링에게


처음 편지를 씁니다

유키링과 오랫동안 적당한 거리감인 제가 펜을 잡게 되었습니다.

유키링은 선배이지만, 의외로 '유키링'이라고 

씨를 붙이지 않고 별명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건 유키링의 상냥한 인간성과 온후한 성격 때문이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키링 씨를 괴롭히는 일도 많습니다.

유키링은 항상 상냥합니다.

지금까지 그다지 겉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저희들은 꽤나 친합니다.

평범하게 놀거나, 투샷을 찍는 사이입니다

유키링과의 거리감은 편안하고, 이 관계를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최근 유키링과 조금 거리가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건 저의 NGT로의 이적, 유키링의 NGT의 겸임 때문입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발표됐을 때

저는 제 이외에 니가타로 가는 멤버가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제 발표보다 먼저 유키링의 겸임이 발표되었을 때

저는 유키링이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 지금까지 드래프트나 여러 NGT 관련 일을 함께 할 때

유키링은 어쩌면 저 이상으로 NGT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유키링은 분명 바쁘니까 유키링에게 더욱 부담이 되지 않도록

NGT일은 혼자서 하고

조금만 도움을 받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키링은 굉장히 NGT를 생각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의존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유키링과 함께라면 최고의 그룹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NGT를 하는 게 유키링이라 정말 다행이야.

진심으로 생각해요

동갑이니까 사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앞으로도 엄마와 사이좋고, 수박을 정말 좋아하는 유키링으로 있어 주세요.

언젠가 오키나와 가자.


키타하라 리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