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Gravity』 이상으로 공격한 한 장
그것이, 앨범 『Spiral』
KOICHI DOMOTO
도모토 코이치
5월 10일에 본인으로서는 첫 DVD&Blu-ray싱글 『INTERACTIONAL/SHOW ME UR MONSTER』을 막 발매한 도모토 코이치가, 대망의 뉴 앨범 『Spiral』을 발매한다. 싱글로서는 실로 6년만, 앨범으로서도 3년만이 되는 신작이다. 오랜만의 솔로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싱글·앨범 모두 내용은 농후. "2015년판 도모토 코이치" 를 실컷 맛볼 수 있는 작품이 완성되었다.
솔로작품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변덕스럽게 하겠습니다(웃음)
──먼저 6월 10일에 발매된 DVD&Blu-ray싱글에 관해서 물을게요. 『INTERACTIONAL』은, 곡으로도 춤으로도 지금까지는 없었던 타입이네요.
앨범 작업을 할 때, 『INTERACTIONAL』은 전체곡 중 하나 정도라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녹음해보니 "이 곡, 엄청 좋네"라고 생각해서요.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게 나온 드문 곡이어서(웃음), 이러면 영상과 함께 발매하는 형태가 좋겠다 싶었어요. 이 곡을 단순히 싱글로 낼지 말지 고민했지만, 영상도 함께라면 곡이 보다 사니까요.
──소울풀하고 굉장히 멋진 곡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노래만 들으면 싱글로서 임팩트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네요.
맞아요. 그래도, 조금 소울이 가미된 곡이라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힘차게 추는 건, 제 속에서도 저항이 있었어요. 그래서 닛키(니시키오리 카즈키요) 씨에게 상담하러 갔어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받고. YOSHIE 씨를 소개해 주셨어요.
──YOSHIE 씨는, 이번 뮤직 비디오에도 참가해주셨는데요.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댄서라고요. 소울계의 댄스로는 제 1인자인가요?
아니요. 무엇이든 가능해요. 현역 퍼포머이고, 지금도 미국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거나 하는 분이라서요. 그래서, 춤추는 사람이 보면, YOSHIE 씨가 뒤에서 춤추는 것 자체로 깜짝 놀라실 거예요. 안무에 관해서도, 보면 엄청 멋지네! 라고 생각하실 테고요. 지금 현재는, 굉장히 힘찬 댄스가 유행하고 있잖아요? 그런 와중에 세계적으로 어떻게 보일까? 하는 부분이 스스로도 있었지만요.
──그래도, 반대로 신선하지 않나요?
어떨까요? 그 부분은 전혀 모르겠어요. 보는 입장에서는 전혀 화려한 춤이 아니니까. YOSHIE 씨 이외에도 한 명 더 여성 댄서가 함께 춤추는데, 딱 맞춘 안무가 아니에요. 어느 쪽이냐 하면, 그 안무 중에 태어난 흐름과 그루브를 자연스레 몸으로 표현하는 댄스라서요. 그래서 춤추면서 엄청 기분 좋았는데요. 기분이 너무 좋아지면 의외로 섬세한 안무도 잊어버리게 돼요(웃음). 지금까지 제가 해 온 댄스는 음악과 조금 반대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춤도, 리듬을 타는 법도. 그런 댄스를 추면서 보다 세계관을 완파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곡에 관해서는 정말 그 곡에서 태어나는 그르부나 흐름만을 느끼며 했어요.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잔재주 없이 단순하게 찍었고요.
──또 다른 곡 『SHOW ME UR MONSTER』는 본래의 코이치 씨다운 작품이네요.
맞아요. 제대로 세계관을 만들어서, 어이어이! 하고 춤추는 느낌(웃음). 하지만 그런 걸 계속 해왔기에 『INTERACTIONAL』 같은 걸 지금 하고 싶다는 것도 있었죠. 솔직히 말하면, 곡으로는 요즘 세상에 유행하는 사운드와는 다르고, 아까 말한 것처럼 댄스로서의 유행과도 동떨어졌어요. 그래서 이 곡을 골랐을 때, 좀 수수하지 않아? 괜찮아?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주변 스탭도 "이제 코이치 씨도 36살이니까 괜찮지 않아요?" 라는 의견이어서, 자, 됐어! 라고(웃음).
──『INTERACTIONAL』은 곡도 굉장해요.
녹음에 관해서 말하자면, 『Danger Zone~to the unknown world~』를 웃돌 만큼 힘들었어요(웃음). 들어도 아시겠지만, 코러스만으로 50트랙 가까이 있어서, 해도해도 끝이 안났네요(웃음). 이만큼 하면, 저로서도 무얼 불렀는지 생각나지 않아요(웃음). 그래도, 그만큼 소리가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들리는 점이 포인트. 복잡하면 의미가 없으니까.
──팔세토(가성도) 꽤나 높은 부분까지 올라갔죠.
이 곡은 가성투성이에요. 단순한 주선율 부분에서도 어려운 부분을 말하자면, B멜로디의 팔세토. "팔세토 치고는 좀 낮네요"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은 믹스보이스에서 팔세토로 변해가는 느낌이었는데요. 좀 기술을 요하는 부분이라 그 부분이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코러스가 힘들었습니다. 1
──그에 반해 『SHOW ME UR MONSTER』는 스릴있고 업템포죠.
이건 Ami 씨라고, 항상 곡을 제공해주시는 분의 곡. 죽을 만큼 데모를 들었을 때, 그녀에게 "남는 곡 없어?" 라고 연락했어요. 레코드 회사도 통하지 않고(웃음). 그랬더니, "그럼, 보낼게요" 라면서 5곡 정도 보내주셨는데, 그 중의 한 곡이 이 곡이에요.
──코이치 씨가, 굉장히 신뢰하는 아티스트네요.
맞아요. 『Gravity』에 수록된 『Slave Maker』도 Ami 씨의 곡인데요. 그녀가 만들어내는 세계관이랄까? 그런 점을 좋아해요. 그녀와는 『Deep in your heart』로 코러스로 처음 일했는데요. 그 이후로는 여성 코러스를 쓸 때 반드시 Ami 씨에게 부탁해요. 그녀가 코러스하면 제 코러스와 함께 섞는 게 대부분인데요. 굉장히 섞임이 좋아요. 주제넘은 이야기지만.
──목소리의 상성이 좋군요.
맞아요. 그걸 『Deep in your heart』로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무척이나 느꼈어요. 게다가 목소리도 악기고, 목소리도 하나의 소리니까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청자가 "아, 이 사운드감은 코이치다" 라고 생각하신달까. 여성 코러스를 넣을 때는 반드시 Ami 씨에게 부탁하니까 그런 이미지를 가지게 된 점도 있어요,
──이번에도 몇 곡인가 그녀의 곡이 있죠.
『Just A Woman』과 『Love Professor』인가. 코러스로는 다른 곡도 참가했지만.
──이 두 곡도 "뭐 없어?"라고 말해서 받은 곡인가요(웃음)?
맞아요(웃음). 『Just A Woman』의 데모는, 그녀 자신이 불러서 처음에는 여성 시점의 가사였는데요. 이 곡을 제가 제공받았을 때, 남성 시점의 가사로 바꿔 주었어요. 그런데 그 후에 남자가 부른 데모를 들었더니 뭔가 아니지 싶어서 한 번 더 여성 시점으로 가사를 바꿔 주셨습니다. 그녀가 만든 곡은, 역시 "여성"이네요. 『SHOW ME UR MONSTER』도 그렇지만요.
──감각이 여성이라는 건가요?
네. 멜로디의 진행 방식이
──그걸 남성이 부르는 건 어렵다는 의미인가요?
위화감이 있달까요. 그건 가사가 남성 시점이라도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균형을 맞춰서 부르는 게 좀 어려웠네요.
──『Just A Woman』는 꽤나 와일드한 보컬이라고 느꼈는데요.
그래도, 특히 후렴 같은 건 굉장히 여성스러워요. 와일드할 뿐만 아니라 여성 특유의 분위기가 멜로디에 있다고 봅니다. 그건 남자가 부르니까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만요.
──그럼, 『Love Professor』는?
이 곡은 후렴의 "Gimme real LOVE 이제 조용히 해 もう黙りなよ" 후에 "SO!" 같은 소리가 들어 있어요. 저는 Ami 씨에게 코러스를 부탁할 때, 자주 "여기서 뭔가 말해 둬"라는 요청을 하는데요(웃음). 이 "SO!"도, 그런 느낌. 원래는 들어가지 않은 구절이었는데여. 남녀가 번갈아 가며 노래 부르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서 넣었습니다.
──이 곡도 그렇고, 코이치 씨 곡은 전체적으로 그런데요. 이번 앨범도 섹시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요? 저 자신이 마스터링하면서 생각하는 건, "뭐, 사운드가 시끄럽네"였지만요(웃음).
──계속 공격해 가네요.
너무 공격적이지 않나 하고. 『Gravity』 때도 꽤나 공격적으로 할 작정이었지만, 그보다 더욱 이번에는 공격했어요.
──그래도 그 부분이 정말 멋져요. 공격적인 부분이 코이치 씨의 맛이고요.
뭐, 팬에 대해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느낌이지만요(웃음). 제가 하고 싶은 곡을 할 뿐이라(웃음). 게다가, 이번에는 제가 작곡한 곡이 하나도 없어요(웃음).
──그렇네요. 바빠서 곡 만드는 게 힘드셨나보다 했는데요(웃음).
솔직히 말하면, 단순히 귀찮기도 했어요(웃음). 그래도, 그것보다 제공곡이 만드는 게 즐거움이 크달까. 세계가 넓어지니까요. 누군가가 만들어 준 여러 타입의 곡을, 노래를 포함해 어떻게 연출할까? 라는 걸 생각해서 하나의 형태로 세계를 만드는 일이 즐거워요. 그런 의미에서는, 제가 곡을 만들면 세계가 고정되니까요. 그래서 즐기지 못하는 제가 있어요. 물론 제가 곡을 만들고, 전부 저만의 세계로 만드는 일이 즐거운 시기가 다시 올지도 몰라요. 그건 모르는 일이지만요. 지금은, 제공곡에서 펼쳐지는 세계를 즐기고 있어요.
──그렇군요. 정말 첫 번째 트랙의 『Fame』부터 공격해가는데요. 역시, 그게 취향이신가요?
저는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요. 단순히 말하면 곡을 들으면 우왓, 춤추고 싶어! 하고 생각하는 곡을 자연스레 고르고 말아요(웃음). 데모를 들어도, 그렇지 않은 곡은 인트로에서 날려버리고요(웃음).
──그래서 해외 아티스트의 곡이 많군요.
네. 반절은 그럴 거예요. 일본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가 섞여 있는 걸 포함하면, 대부분이라고 말할 만큼. (요시다) 켄 씨가 주신 『STELLAR NIGHT ~星のバルコニー』는 작사·작곡도 켄 씨가 해주셨어요.
──네. 갭이 굉장해서 깜짝 놀랐어요(웃음). 그래도, 『STELLAR NIGHT~』는,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림이 떠오르는 듯한, 정말 좋은 곡이에요.
켄 씨는, 뮤지컬 중의 한 장면 같은 이미지로 만들어 주신 모양인데요. 저도 들었을 때, 이 곡에서 이야기가 태어나는 듯했어요. 이 곡을 메인으로 한 세계관이 있고, 거기서 파생한 3시간 정도의 뮤지컬이 들은 순간 떠올랐어요. 그게 떠오르는다는 것은 켄 씨가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곡을" 생각하며 만들어 주신 의도를 제가 헤아렸다는 것. 그리고 그런 세계가 펼쳐졌다는 건, 이 곡을 스스로 소화하고 싶은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다른 곡은 상당히 공격적이니까, 그것과는 좀 다른 곡이 한 곡쯤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서 이 곡에 관해서는 발성법도 조금 무대처럼 했어요. 멜로디도 실은 조금 바꾼 부분도 있고요. 그건 켄 씨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해도 돼요? 라고, 제대로 허가 받았지만요.
──왜 멜로디를 바꾸셨어요?
이런 곡은 가사가 대사처럼 들려요. "당신만을 사랑하고자 나는 태어났어 あなただけを愛するためにボク生まれた"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그 부분이, 켄 씨가 처음에 만들어 주신 멜로디로는 대사의 악센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요. 노래로는 물론 좋지만, 제대로 대사처럼 부르고 싶어서 멜로디를 바꿔도 돼요? 라고 상담했어요.
──그건 실제로 뮤지컬을 하고 계시는 코이치 씨만의 고집일지도 모르겠네요. 또 다른 차분한 곡 『Over You』는 어쿠스틱한 곡.
이건 데모를 들었을 때, 단순히 뭔가 좋다고 생각해서 고른 곡입니다. 이것도 또 가성 투성이지만요.
──그리고, 코이치 씨 팬분들이 관심 가지실 곡은, 역시 통상반에 수록된 『SHOCK!』라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겠죠(웃음). 하지만, 『Endless SHOCK』와는 별로 상관없는 곡인데요(웃음).
──그래요? 그래도, 가사도 엔터테이너의 각오를 표현한 듯한 느낌이에요.
확실히 그렇네요. 하지만, 정말 상관없어요(웃음). 가사도 원래 해외분이 써주셔서, 처음엔 전부 영어였고. 게다가, "SHOCK!"라고 하는 구절도, 그 단계에서 넣었고요. 데모에서 일본어 가사를 붙일 때, 이 구절은 "SHOCK!"밖에 없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요. 예를 들어 "NIGHT!"로 하려고 해도, 뉘앙스적으로 약해져서 말이죠.
──"SHOCK"는 파열음이니까요.
맞아요. 그래서, 여기는 "SHOCK" 이외엔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괜찮잖아요. 억측하셔도(웃음).
──해외 분은, 분명 『Endless SHOCK』를 모르실테고, 이상한 인연이네요. 이 곡을 포함해 정말 공격적인 앨범이 완성되었는데요. 『Spiral』을 완성하고 나서, 코이치 씨 스스로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너무 공격적이었나…반성하고 있어(웃음).
──확실히, 이렇게나 공격적이면 다음은 어떻게 해? 라는 생각도 좀 했어요(웃음).
다음은, 부드러운 곡들로만 할까(웃음). 분위기 있는 곡으로(웃음).
──아니, 그건 코이치 씨의 경우,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웃음).
몰라요, 그런 거(웃음). 갑자기 그런 기분이 들지도 모르고(웃음).
──생각할 수 없어요(웃음). 그래도, 내용은 어찌됐든 간에 좀 더 자주 발매하면 기쁠텐데요. 이번 앨범도 3년만이고…,
변덕스럽게 하고 있으니까요(웃음). 괜찮잖아요? 이 정도 자유롭게 해도. 그러니까, 앞으로도 솔로는 변덕스럽게 하겠습니다(웃음)
가사에 얽힌
QUESTION & ANSWER
Q. 좋아하는 "시대"
A. 좋다라고 하면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인간은 여러 의미로 괴로웠던 시대려나요. 그런 시대에서 문화가 태어나고요. 지금 현대, 제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고 있기에 그 시대에서 배우는 점도 많으니까요.
Q.자주 꾸는 "꿈"
A. 나와야 할 "에네르기파"가 안나와! 하는 꿈(웃음). "에네르기파"의 포즈가 있잖아요? 그걸 몇 번이나 해도 안나와! 왜 안나오지? 하고 화내는 꿈. 엄~청 기분나빠요(웃음).
Q. "갈증을 없애는" 음료
A. 최근엔 사이다, 콜라→에너지 드링크→사이다 라는 느낌으로, 때에 따라 제 안에서 붐 같은게 있는데요, 계속 탄산. 아니면 커피네요. 술도 맥주도 와인도 일본술도 좋아하지만, 매일 혼자서 마실수는 없으니까
Q. "Professor"로서 무언가를 생각한다면?
A. 인류의 역사 (웃음)
Q. 좋아하는 "향기"
A. 좋아한다고 해야하나, 두근두근거리고 고양하게 만드는 향기는 대기실 주변의 향기네요. 그건 콘서트 회장이든, 극장이든 같아요. 꽃향기와 정발료(整髪料)의 냄새가 섞인 걸 맡으면, "앗, 시작한다!" 라고 생각해. 그건 제 무대가 아니라 누군가의 무대를 보러 가서 대기실에 인사하러 갔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아니, 오히려 다른 사람의 무대 뒤에 갔을 때가 두근두근 거릴지도. 저라면 예를 들어 제국극장의 대기실 등은, 벌써 그곳의 냄새에 매우 익숙해져서 (냄새를) 모르거든요. 그래도, 다른 사람의 무대를 보러 갔을 땐 제가 출연자가 아니니까 냄새에 민감해져서요. "나, 이렇게 해이해도 되나?" 하고 안절부절 못해요(웃음). 2
Q. "버리지 못한" 물건
A. 대본이라든가 잔뜩 모아 둬요. 정말 소중히 모아 뒀다고 말할 수 없고, 없는 대본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버릴 수 없어요,
Q. 자신에게 "밤"이란?
A. 저에겐 특별하다곤 여기진 않지만, "낮의 태양의 근본!" 이란 이미지는 저에게 없잖아요(웃음). 그래도 태양 좋네! 라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아아, 따뜻해! 하고(웃음). 그러니까, 가사에 "밤"이란 단어가 많은 건 딱히 의식한 게 아니에요. 애초에 아침도 밤도 그다지 느끼며 살지 않아서.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아침인지 밤인지도 모르고, 무대중에도 그래요. 요약하면 건강하지 않다는 겁니다(웃음).
Q. "Love Professor"로서 가르친다면?
A. 서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것. 단순히 제가 F1을 보는 시간을 방해받는 게 싫어서지만(웃음). F1을 볼 때, "있잖아, 있잖아" 라든가 말걸어오는 건 절대 싫어. 당신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잖아? 거기에 나는 간섭하지 않으니까 말야. 여성이라면 "그걸 함께 공유하고 싶은데" 라고 하시겠지만, 저는 별로 공유하고 싶지 않아서(웃음).
VOCAL ADVICE
『STELLAR NIGHT ~星のバルコニー』
솔직히 말하면, 이번 앨범에는 가라오케에서 부를 만한 곡은 한 곡도 없는데, 어떻게든 말하자면 『STELLAR NIGHT~』이에요(웃음). 이 곡은, 인터뷰에서도 말했 듯이 노래 부르는 게 아니라 대사를 말하는 듯한 이미지라서. 연기를 하는 기분으로, 평소 팝을 부를 때 보다 깊은 곳에서부터 생각을 토해낼 것. 그렇게 하면 저절로 깊은 호흡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우선은 낭독부터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웃음) 가사를 대사로서 연습하고, 거기에 멜로디를 붙여가는 느낌으로 하면, 그것이야말로 뮤지컬처럼 부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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