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3기생 

10주년 

SP인터뷰


마유유키링 

두 사람이 걸어온 날들과 앞으로의 일

4월 8일은 AKB48의 2기생 극장 데뷔 10주년 기념일. 그래서 3기생인 마유유와 유키링의 스페셜 인터뷰. 그리운 이야기와 장래의 일을 물어 보았다. 그나저나 이 두 사람, 역시 사이 좋다!


마유유가 장난스러운 본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존재로 있고 싶다


──3기생(초대 팀B)가 극장 데뷔한 지 10주년. BOMB의 발매일, 4월 8일에는 10주년 공연이 열립니다!

카시와기 긴 듯 짧은 듯…정말 여러 일이 있었어요. 무슨 일이든 10년 계속 한다는 건 굉장한 일이지만, 기대하면서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와타나베 저는 눈 깜짝할 새의 10년이었어요. 정말 충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감사합니다.


──10년 전, 처음으로 극장에서 관객들 앞에 섰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카시와기 선배들의 영상을 봤더니, 첫무대 뒤에 펑펑 울었던 모양인데 저희는 단지 무대를 즐겼습니다.

와타나베 응. 즐거워서 어쩔 줄 몰랐던 느낌.

카시와기 레슨이 1개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있어서 그 성과를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실제로 관객들이 무대를 봐주는 게 이렇게 즐겁다는 감동을 맛봐서…앞으로 계속 이걸 계속할 거라 생각하니 얼마나 기쁘던지

와타나베 레슨이 힘들었으니까. 나는 댄스도 노래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따라갈 수 없었어. 하지만 모두 서로 지지하면서 레슨을 하고, 점점 인연이 두터워진 느낌이 즐거웠어.


──두 사람에게 동기(3기생)은 어떤 존재인가요?

와타나베 동기라고 할까 친구라고 할까…신기한 관계네요. 지금은 빈번하게 만나진 않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이어져 있어요. 일 년에 한 번 정도 모두 모여서 밥을 먹곤 하는데요. 그 때는 예전으로 타임슬립한 느낌이라 바로 이전의 관계성으로 돌아가요.

카시와기 저는 정말 3기생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주변을 생각하는 아이고, 가장 폭 넓은 장르로 각자가 날갯짓을 하는 기수예요. 그런 개성이 강한 멤버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변함없는 관계성으로 있는 건 처음에 힘든 시기를 함께 보냈기 때문이에요. 그런 인연은 평생 지속된다는 걸 10년주년을 맞이하면서 다시금 느꼈네요.


──3기생다운 에피소드를 알려 주세요.

카시와기 3기생은 동생팀이어서 1기생이나 2기생과 비교하면 애 같았어요, 당시에는 팀별로 매니저가 붙어 있었는데요. B의 매니저는 항상 겨자색 코트를 입었어요, 그걸 귀갓길 차에서 멤버가 랩으로 놀렸어요.

와타나베 아앗!(웃음)

카시와기 그랬더니, 평소엔 상냥한 매니저가 진심으로 화나서 역에 도착하기 전에 모두 차에서 내렸어요.

와타나베 엄청 무서웠지(웃음)

카시와기 그건 3기생다웠어(웃음). 모두 애들이라 나쁜 흐름이 점점 확대되지. 끝이 보이지 않는 웃음을 끝없이 계속하는 것처럼(웃음)


──그런 팀에서 두 사람은 어떤 포지션이었나요?

카시와기 각자가 타이밍을 엿보고 특기분야에 나오는 느낌이었는데, 마유유는 러브탄(오오타 아이카)와 키쿠치(아야카) 등, 나이가 가까운 아이팀이 나올 때는 강했어요. "우리는 최강 아이 팀이다. 아무도 멈출 수 없어" 처럼(웃음)

와타나베 맞아맞아. 유키링은 언니 팀으로 복돋우는 담당이었지.

카시와기 응(웃음). 나는 웃기는 걸 못하는 팀 소극적 (이외에도 카타야마 하루카와 나카가와 하루카)여서, 떠드는 애들을 보면서 웃는 느낌이었어.


──서로에 관해서는?

와타나베 예전부터 계속 다정하고 마음이 넓어서 유키링 앞에서는 뭐든 가능해. 무슨 짓을 해도 받아들여 주고, 용서해 주는 느낌이 들어. 지적을 잘해서 내가 바보짓을 해도 적극적으로 지적을 해주니까 기분좋아.

카시와기 나와 함께 있을 때의 마유유는 대화의 90%가 개그야(웃음). 그게 기뻐. 모두에게 그러는 건 아니니까.

와타나베 대기실에서도 유키링과 삿시 앞에서 정도. 다른 멤버에겐 그런 느낌은 안 나와. 그런 나를 보여줘도 이해 못하는 것 같으니까(웃음).

카시와기 나에게 마유유는 4살 아래의 동생 같은 느낌. 실은 2살 아래지만 더 어린 느낌이야. 일을 하는 마유유는 누구보다도 프로의식이 높고 멋져. 나는 그런 마유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지하고 싶어. 장난스러운 본래 모습을 보여주는 존재로 있고 싶어,

와타나베 너무 다정해!


──그런 두 사람이 "마유유키링"으로 『シュートサイン슛사인』의 커플링곡 『悲しい歌を聴きたくなった슬픈 노래를 부르고 싶어졌어』를 부릅니다. 10년 동안 함께 하며 첫 유닛곡인데요. 어떠셨나요?

와타나베 안정의 발라드로 의외의 곡은 아니지만(웃음). 정말 좋은 곡!

카시와기 녹음을 서로 다른 날에 해서 아직 함께 부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라이브로 부르는 게 정말 기대돼요.

와타나베 저는 꽤 긴장을 잘해서 본방에서 흔들리지만, 유키링의 노래소리는 발군의 안정감이 있으니까 함께 노래 부르면 정말 믿음직해요.

카시와기 나도 멤버 중에서 가장 신뢰하고 있어. 노래의 상성도 좋고, 눈만 마주쳐도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노래 부르기 쉬워. 많이 부르고 싶네,


──10주년을 맞이해서 앞으로의 일도 생각할 시기가 왔네요.

와타나베 그렇네요. 저는 계속 연기를 하고 싶은데…그를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돼요.

카시와기 저는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그건 계속 하고 싶어요. 그보다 지금 AKB48로서 하고 있는 활동은 전부 좋아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그 전부를 할 수 있는 탤런트로 있고 싶네요.


──그 때 두 사람의 관계는?

와타나베 자주 못만나면 이렇게 장난칠 수 있는 상대도 없어져요. 그건 서운하지만, 유키링과는 정기적으로 만나서 발산하고 싶어(웃음). 만약 AKB48를 졸업해도 서로 하고싶은 일은 그렇게 떨어져 있지 않으니까 현장에서 함께 만나면 어쩐지 "마유유키링"을 볼 수 있었으면…이런 행복한 일은 없으려나